이달 8∼9일 최대 230㎜ 호우에 충북 56억원 상당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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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8∼9일 최대 230㎜ 호우에 충북 56억원 상당 피해

연합뉴스 2026-07-23 11:01: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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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도로 등 공공시설 183건…농작물·농경지 168.6㏊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지난 8∼9일 충북 전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한 시설 피해액이 5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홍수주의보 발효된 청주 흥덕대교 홍수주의보 발효된 청주 흥덕대교

(청주=연합뉴스) 이성민 기자 = 9일 오전 홍수주의보가 발효된 충북 청주시 흥덕대교 지점 무심천 물이 불어나 있다. 2026.7.9 chase_arete@yna.co.kr

23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이틀간 최대 230㎜ 이상 내린 폭우로 인해 현재까지 공공시설의 경우 총 183건, 42억5천900만원 상당의 피해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시설별로는 하천이 87건, 28억4천200만원으로 피해가 가장 컸다.

이어 도로 5건(1억3천300만원), 산사태 16건(5억2천600만원), 학교 1건(2천만원), 체육시설 1건(5천100만원), 수리시설 19건(2억4천100만원), 소규모시설 19건(9천900만원) 등이다.

주택이나 농작물, 농경지 등 사유시설에서도 14억2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주택 43개동이 침수됐고, 소상공인 상가 등 54곳과 중소기업 6곳도 피해를 봤다.

농작물과 농경지 피해는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 입력 기준 168.6㏊에 이른다.

축산 피해도 발생해 청주와 보은 지역의 일부 축사가 침수돼 병아리 2천500마리, 염소 7마리, 꿀벌 33군이 폐사했다.

농정당국은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가 끝나는대로 복구계획을 수립·확정하고 피해 농가에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이밖에 전체 시설 피해액을 시군별로 살펴보면 청주가 28억6천700만원으로 가장 크고 보은(15억9천만원), 진천(8억7천800만원), 괴산(2억5천2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충북도 관계자는 "사유시설의 경우 피해액 조사가 지속해서 이뤄지고 있어 추후 변동 가능성이 있다"면서 "피해조사와 함께 조속히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8∼9일 충북 전역에는 평균 141.1㎜의 호우가 쏟아졌다. 8일 한때 괴산 청천 116㎜, 청주 청남대 115.5㎜, 충주 노은 107.5㎜의 일일 최대강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기간 청주와 보은 등 4개 시군에서는 136가구 212명이 비를 피해 대피했다가 귀가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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