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경제와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국민의 전망은 긍정 의견이 부정 의견을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정부가 추진 중인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에 대해서는 국민 절반 이상이 반대해 찬성 의견을 크게 웃돌았다.
경제 전망 긍정 47.8%, 부정 46.7%…오차범위 내 접전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향후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경제 상황에 대해 '매우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12.1%, '대체로 좋아질 것'은 35.7%로 긍정 전망은 47.8%였다. 반면 '대체로 나빠질 것'은 25.4%, '매우 나빠질 것'은 21.3%로 부정 전망은 46.7%를 기록했다. 긍정 전망이 부정 전망보다 1.1%포인트 높아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 전망은 52.0%에서 47.8%로 4.2%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 전망은 43.5%에서 46.7%로 3.2%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경제에 대한 긍정 전망이 근소하게 우세한 흐름은 유지됐다.
한반도 평화 전망 긍정 49.0%, 부정 46.7%…광주·전라 긍정 65.2%로 가장 낙관적
향후 한반도 평화에 대한 전망 역시 긍정 의견이 부정 의견을 소폭 앞섰다.
'매우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11.1%, '대체로 좋아질 것'은 37.9%로 긍정 전망은 49.0%였다. 반면 '대체로 나빠질 것'은 24.9%, '매우 나빠질 것'은 21.8%로 부정 전망은 46.7%를 기록해 긍정 의견이 2.3%포인트 높았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긍정 전망이 65.2%로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부정 전망이 58.8%로 상대적으로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40대 58.5%, 50대 60.7% 긍정 전망이 높은 반면, 20대 58.3%, 30대 56.0% 부정 전망이 다소 높게 나타나는 등 지역과 연령에 따라 인식 차이가 확인됐다.
육·해·공 사관학교 통합 반대 50.6%, 찬성 32.8%…찬반 격차 17.8%p
정부가 추진 중인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사관학교 통합에 대해 '찬성한다'는 응답은 32.8%, '반대한다'는 응답은 50.6%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6.6%였다. 찬반 격차는 17.8%포인트로, 반대 의견이 찬성 의견을 크게 앞섰다.
이번 조사에서는 경제와 한반도 평화에 대해서는 긍정 전망이 부정 전망을 근소하게 앞선 반면, 사관학교 통합 문제에서는 반대 의견이 과반을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뚜렷한 여론이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2026년 7월 20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를 활용한 100%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5.4%다. 표본은 2026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셀가중)했으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폴리뉴스 김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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