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카 보도 "이미 몇주 전 합의…PSG와 계약 해지 절차에 서명 늦어져"
월드컵 뒤 국내서 개인 훈련하던 이강인, 전날 훈련장 안 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이강인(25·파리 생제르맹)의 스페인 프로축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입단 발표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5년 계약을 체결한다"면서 "공식 발표는 목요일(23일)에 있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뒤 FC서울 훈련장인 경기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거의 매일 오전 개인 훈련을 해온 이강인은 22일엔 이곳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마르카에 따르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파리 생제르맹(PSG)은 이미 몇 주 전에 이적에 합의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PSG에 줘야 하는 이적료는 3천500만 유로이며 옵션으로 500만 유로가 더해질 수 있다. 한국 돈으로 총 671억원의 거액이다.
이강인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계약 기간은 2031년까지 5년이라고 마르카는 전했다.
서명이 늦어진 건 이강인과 PSG의 계약 해지 절차 때문이었다. 애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강인이 월드컵 휴식기 뒤 곧바로 산라파엘 훈련장으로 오기를 바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강인 입단을 최대한 앞당기려고 구단 주치의를 지난주 한국으로 파견해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마르카는 "이강인이 이번 주 안에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지휘 아래 팀 훈련에 합류할 수 있다"면서 "29일 헤타페와의 무관중 친선경기나 내달 1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친선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달 9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가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경기를 갖는다. 이강인이 새 구단 입단을 국내 팬들에게 신고하는 무대가 될 거로 보인다.
스페인에서 유소년 시절의 대부분을 보낸 이강인은 발렌시아, 마요르카(이상 스페인)에서 뛰다 2022년 PSG에 입단, 3년 동안 프랑스 리그1을 누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3년 만에 라리가로 돌아오는 이강인이 공식전 501경기에서 212골을 넣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로 떠난 '레전드' 앙투안 그리즈만(올랜도 시티)의 뒤를 잇는 에이스가 되기를 바란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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