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방향 및 추진 전략. (사진=해수부 제공)
해양수산부가 실물 기반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국내 항만 체질 개선에 나선다.
해양수산부(장관 황종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피지컬 AI 항만 전략을 마련하고, 제11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전격 발표했다.
국내 수출입 물동량의 99.7%를 책임지는 항만 인프라에 자율 제어 기술을 이식해 국제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시장 조사기관에 따르면 전 세계 피지컬 AI 시장 규모는 2025년 124조 원에서 2033년 1천462조 원으로 연평균 36%가량 급성장할 전망이다.
정부는 크레인과 무인이송장비(AGV)가 상황을 스스로 인지하는 자율화 기술을 확보하고 컨테이너 고정장치 해체 등 고위험 작업을 무인화한다.
광양항 테스트베드에서 기술을 검증한 뒤 2.5조 원 규모의 기술 시장이 열리는 진해신항 1단계(2032년)를 선도 모델로 삼아 2단계(2040년)까지 확산시킨다.
진해 신항 배후단지에는 항만 특화 AI 데이터센터와 스마트 공동물류센터를 구축해 제조·항만·물류가 융합된 클러스터를 조성을 추진한다. 아울러 항만기술산업법을 정비해 지원 법적 근거를 명확히 하고, 노·사·정협의체를 통해 사회적 소통 기반의 연착륙을 유도한다.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은 "세계적으로 피지컬 AI 항만에 대한 뚜렷한 선도 모델이 없는 지금이 제조업과 AI 강점국인 우리가 시장을 선점할 적기"라며 "기술개발부터 사업화, 해외 진출까지 전 과정을 적극 지원해 국가 물류 경쟁력을 높이고 대한민국 AI 3대 강국 도약을 뒷받침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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