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날 바로 마시려 한 캔 음료가 미지근하면 난감하다. 얼음을 넣으면 맛이 묽어지고 냉장고에 넣어 두자니 기다리는 시간이 길다. 이럴 때 물에 적신 키친타월로 캔을 감싸 냉동실에 넣으면 비교적 빠르게 온도를 낮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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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 음료 빠르게 식히기
준비할 것은 캔 음료와 키친타월, 물이다. 키친타월 한두 장을 물에 충분히 적신 뒤 캔의 옆면을 감싼다. 물이 계속 떨어질 정도라면 가볍게 짜고 표면에 밀착하도록 살짝 눌러 붙인다.
윗부분과 아랫부분까지 모두 덮을 필요는 없다. 음료가 담긴 몸통을 넓게 감싸는 것이 중요하다. 감싼 면이 헐겁게 풀리지 않도록 정리한 뒤 냉동실 선반에 세우거나 눕혀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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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감싼 캔은 냉동실에 그대로 넣었을 때보다 표면이 빠르게 식을 수 있다. 젖은 면이 캔의 굴곡을 따라 고르게 달라붙어 차가운 환경과 맞닿는 면적을 넓히기 때문이다. 수분이 차가워지고 얼기 시작하면서 캔의 온도도 함께 내려간다.
다만 모든 캔 음료가 같은 시간 안에 차가워지는 것은 아니다. 음료의 초기 온도와 캔의 용량, 냉동실 설정 온도와 보관 상태에 따라 차이가 난다. 냉장 보관했던 음료는 몇 분만 넣어도 더 차가워질 수 있지만 실온에 오래 둔 캔은 시간이 더 필요하다.
실온에 있던 캔 음료는 5분부터 상태를 확인하는 편이 좋다. 충분히 차갑지 않다면 2~3분 정도 더 넣고 다시 살핀다. 대체로 5~10분 안팎이면 온도가 내려가지만 냉동실 성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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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은 키친타월의 역할
마른 상태로 감싸는 것만으로는 같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캔 표면에 완전히 붙지 않아 중간에 빈 공간이 생기기 쉽기 때문이다. 반면 물에 적시면 굴곡을 따라 밀착해 몸통 전체를 고르게 감쌀 수 있다.
지나치게 여러 겹으로 두를 필요는 없다. 종이층이 두꺼워지면 오히려 냉각이 더디게 진행될 수 있다. 한두 장으로 캔 몸통을 덮을 정도면 충분하며 얇고 쉽게 찢어지는 제품은 두 장을 겹쳐 사용하면 된다.
물은 차가운 것을 사용하는 편이 좋다.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그 열부터 식혀야 해 냉각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 얼음물까지 따로 준비할 필요는 없으며 수도에서 나오는 찬물이면 충분하다.
캔의 입구 주변은 마시기 전에 깨끗하게 닦는다. 감싸 둔 면이 냉동실 선반이나 주변 식품과 닿았을 수 있기 때문이다. 꺼낸 뒤 감싸 둔 키친타월을 벗겨내고 마른행주나 새 키친타월로 표면과 입구를 닦는다.
냉동실에 넣는 위치
캔은 냉동실 내 여유 공간이 있는 선반에 둔다. 냉동식품 사이에 깊숙이 끼워 넣으면 나중에 찾기 어렵고 타이머가 울린 뒤에도 꺼내는 일을 잊을 수 있다. 문을 열었을 때 바로 보이는 선반에 두면 보관 시간을 확인하기 쉽다.
젖은 면에서 물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작은 접시나 얕은 쟁반 위에 올려놓는 것도 좋다. 물기가 선반에 얼어붙거나 주변 식품의 포장에 묻는 것을 줄일 수 있다. 다만 캔을 밀폐 용기 안에 넣으면 찬 공기가 닿기 어려우므로 뚜껑이 없는 받침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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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 여러 개를 한꺼번에 식힐 때는 서로 붙여 쌓지 않는다. 캔끼리 맞닿은 부분에는 찬 공기가 충분히 닿지 않아 냉각 속도가 고르지 않을 수 있다. 각 캔 사이에 간격을 두고 한 줄로 놓으면 상태를 확인하거나 꺼내기도 편하다.
냉동 시간 확인하기
냉동실에 캔을 넣은 뒤에는 시간을 따로 확인해야 한다. 휴대전화 타이머를 5분에 맞추면 넣어 둔 사실을 잊는 일을 막을 수 있다. 알림이 울리면 꺼내 표면이 얼마나 차가워졌는지 확인한다.
처음부터 긴 시간을 설정하기보다 짧게 나눠 살피는 편이 안전하다. 냉동실 문을 자주 여닫거나 식품이 빽빽하게 들어 있으면 냉각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 반대로 온도가 낮고 찬 공기가 잘 닿는 위치라면 겉면이 예상보다 빨리 얼어붙을 수 있다.
음료 속까지 차갑게 만든다고 오랫동안 넣어 두는 것은 피한다. 캔 바깥쪽이 먼저 차가워지므로, 한 번 꺼낸 뒤 가볍게 세워 두고 잠시 기다리면 캔 전체의 온도 차가 자연스럽게 줄어든다.
탄산음료와 맥주는 냉동실에 오래 두지 않아야 한다. 내용물이 얼기 시작하면 부피가 늘어 캔이 부풀거나 이음새가 손상돼 음료가 샐 수 있다. 캔이 변형됐거나 안의 음료가 언 것으로 보이면 바로 따지 말고 실온에 두어 녹인다.
유리병 음료에는 같은 방법을 적용하지 않는 편이 안전하다. 유리는 급격한 온도 변화나 내용물의 팽창으로 깨질 수 있다. 뚜껑이 닫힌 유리병을 냉동실에 넣기보다 냉장실에 보관하거나 얼음물을 이용해 식힌다.
얼어붙은 면 제거하기
냉동실에서 꺼낸 캔에는 감싼 부분이 얇게 얼어붙어 있을 수 있다. 이때 세게 잡아당기면 찢어진 조각이 표면에 남는다. 실온에 잠시 두거나 찬물을 짧게 흘려보내면 한결 쉽게 떼어낼 수 있다.
뜨거운 물을 갑자기 붓는 것은 피한다. 음료 온도가 다시 올라갈 수 있고 캔 표면에도 큰 온도 차가 생긴다. 모두 제거한 뒤에는 겉면을 닦고 입구 주변에 잔여물이 남지 않았는지 확인한다.
냉동실에서 막 꺼낸 탄산음료는 흔들지 않는다. 캔을 옮기거나 벗기는 과정에서 많이 흔들렸다면 잠시 세워 둔 뒤 천천히 연다. 내용물이 넘칠 수 있으므로 얼굴 가까이에서 여는 것도 피한다.
이 방법은 캔 한두 개를 짧은 시간 안에 식힐 때 활용하기 좋다. 여러 개의 음료를 한꺼번에 준비해야 한다면 얼음과 물을 담은 용기에 넣는 방식이 더 간편할 수 있다. 넓은 용기에 얼음과 물을 함께 담고 캔이 충분히 잠기도록 놓으면 여러 개를 동시에 식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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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물에 적신 키친타월을 캔에 밀착시킨 뒤 5분부터 상태를 확인하면 된다. 충분히 차갑지 않다면 2~3분씩 시간을 더한다. 캔이 얼지 않도록 타이머를 맞추고 오래 방치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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