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퓨로텍·이지클린 법랑 생산라인 가동…연 6천500t 공급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LG전자[066570]가 베트남 생산기지에서 기능성 소재 생산라인을 가동하며 기업간거래(B2B) 사업 확대에 나섰다.
LG전자는 최근 베트남 하이퐁 생산법인에서 유리 파우더 기반 기능성 소재인 'LG 퓨로텍'과 '이지클린 법랑(에나멜)' 생산라인 가동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하이퐁 생산라인은 연간 약 2천t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 경남 창원의 LG 스마트파크에서 운영 중인 연간 4천500t 규모 생산라인을 더하면 총 생산능력은 6천500t에 달한다.
LG전자는 창원과 하이퐁 생산체계를 기반으로 북미와 유럽, 중국은 물론 인도와 동남아 등 글로벌 사우스 시장까지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글로벌 고객사의 수요와 납기 대응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LG 퓨로텍은 플라스틱과 페인트, 고무 등에 소량 첨가해 미생물 오염을 억제하는 항균·항곰팡이 기능성 소재다. 원재료의 변형을 최소화하면서 다양한 소재와 호환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가전제품뿐 아니라 건축자재와 위생용품, 식품 포장재, 의료기기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지클린 법랑은 금속 표면에 유리질 세라믹을 입히는 기능성 코팅 소재로, 전자레인지와 오븐 등 조리가전 내부에 적용돼 오염 제거가 쉽고 내구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기능성 소재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하이퐁 생산라인의 원료 투입부터 용융, 냉각, 분쇄, 포장, 출하까지 전체 공정의 약 80%를 자동화했다. 또 정밀 온도 제어 기술과 내화물 침식 최소화 기술 등을 적용해 생산 효율과 품질 균일성을 높였다.
LG전자에 따르면 기능성 소재 사업 매출은 사업을 본격화한 2023년 이후 매년 두 배 이상 성장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미국과 유럽 시장 진출에 필요한 항균제 관련 규제 등록과 유해성 평가를 마쳤으며, 1996년부터 유리 파우더 연구를 이어오며 현재까지 기능성 소재 관련 특허 420여건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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