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송영길 국회의원(인천 연수갑)이 2022년 대선 당시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이끌지 못한 점에 대한 소회를 밝히며 당 대표로서 다음 총선과 대선의 승리를 위해 목숨을 걸겠다고 했다.
송 의원은 23일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4년간 당을 떠나 있으면서 392일 동안 서울구치소에 있었는데, 그때 스스로 돌이켜 반성을 해봤다”며 “2022년 대선 때 당대표로 있으면서 0.73%로 (이재명 대통령이)졌는데, 그때 심상정 후보 집에 가서 무릎이라도 꿇고 드러누우면서 단일화를 했어야 한다는 회한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마지막으로 보고 나서 눈물이 앞을 가렸다”며 “이재명 정부가 2년 차인데, 당청 간의 갈등이 너무 마음이 아팠다”며 당 대표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송 의원은 “불안한 일이 많고 이재명 정부를 뒷 받침하는 대표가 필요한 때가 아닌가 판단해 출마하게 됐다”며 “5명의 후보 중 유일하게 제가 인천시장을 경험하며 부채를 해결하고 반도체 클러스터의 토대를 마련했는데, 이런 경험을 기반으로 이재명 대통령을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송 의원 이날 이 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함과 동시에 정청래 전 당 대표와 청와대와의 갈등을 직격하기도 했다.
그는 “저는 (이 대통령과) 같이 테러를 당하기도 하면서 같이 버티고 함께 싸운 동지”라며 “지금처럼 당청 간의 갈등이 생겨 집권여당 당 대표와 대통령의 갈등이 언론에 보도되는 상황을 중단시켜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하나가 돼 국정을 풀어나가고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이 대통령의 국정을 뒷받침하는 것 외에도 대통령을 향해 직언할 수 있는 당 대표가 되겠다고 했다.
그는 “지금은 닥치고 부동산 공급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당장 공급 문제를 풀지 않으면 대선 치르기 어려워질 수 밖에 없는 만큼 대통령과 머리를 맞대고 이 문제를 풀어가겠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 말을 그대로 따르는 것보다 민심을 위해 정책을 만드는 송영길에게 기회주시길 간절히 바란다”며 “목숨을 바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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