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대기환경청이 국립환경과학원과 함께 오는 27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시화산업단지 내 대기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불법 배출 집중 점검에 나선다.
수도권 오존 발생을 줄이기 위해 오존 원인물질 배출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도권대기환경청은 불법 배출이 의심되는 사업장에 대해 즉각 현장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자체 개발한 ‘AI 환경비서’ 앱으로 관련 법령과 위반 기준을 즉시 확인한 뒤 위반 여부를 점검한다.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사진과 동영상 등 증빙자료를 확보해 관련 법령에 따라 조치할 방침이다.
23일 수도권대기환경청에 따르면 이번 합동 점검은 고농도 오존 발생 시기 사업장의 오존 원인물질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또 국립환경과학원이 첨단 감시장비를 활용해 수행한 산업단지 휘발성유기화합물 오염 실태 조사·연구 결과가 실제 단속 현장에서 얼마나 유효한지 실증한다는 목적도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그동안 시화산단에서 첨단 감시장비로 확보한 오염물질 측정 자료를 분석해 배출 농도가 높게 나타난 구역을 미리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점검 당일에는 선정된 구역에서 스마트 감시 시스템을 활용해 대기오염물질 불법 배출이 의심되는 사업장을 선별한다. 이어 사업장 내부의 대기오염물질 농도를 측정한 뒤 누출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성지원 국립환경과학원 대기환경연구부장은 “산업단지별 오염 특성을 진단하는 측정·분석 기술이 현장 점검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수도권대기환경청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배연진 수도권대기환경청장도 “이번 단속은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오존 원인물질 배출이 의심되는 곳을 정확히 찾아 점검하는 방식”이라며 “국립환경과학원의 측정 역량과 수도권대기환경청의 현장 점검, AI 기반 현장 지원 도구를 연계해 여름철 고농도 오존을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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