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인니 니켈제련소 연내 완공 '성큼'…글로벌 공급망 구축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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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인니 니켈제련소 연내 완공 '성큼'…글로벌 공급망 구축 속도

뉴스락 2026-07-23 09:40: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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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기 입고식에 참석한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오른쪽에서 다섯번째) 등 귀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뉴스락]
반응기 입고식에 참석한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오른쪽에서 다섯번째) 등 귀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뉴스락]

[뉴스락] 에코프로가 대주주로 참여하는 인도네시아 BNSI 니켈 제련소가 핵심 설비인 고압반응기(Autoclave)를 반입하며 연내 완공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인도네시아 정부도 제련소 일대를 보세구역으로 지정하며 사업 지원에 나서면서 글로벌 니켈 공급망 구축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에코프로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BNSI 제련소 건설 현장에서 'BNSI Autoclave Delivery Ceremony(반응기 입고식)'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반응기는 고온·고압 환경에서 니켈 광석과 황산을 반응시켜 니켈과 코발트를 추출하는 HPAL(고압산침출) 공정의 핵심 설비다. 이번 반입은 BNSI 프로젝트가 토목·건축 중심의 공정을 넘어 본격적인 생산설비 설치 단계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BNSI 제련소에는 연간 3만톤 규모의 반응기 3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현재 2기가 현장에 도착했으며 나머지 1기는 오는 9월 반입된다. 모든 설비가 갖춰지면 제련소는 연내 준공과 시험 생산을 거쳐 내년 2분기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연간 생산능력은 니켈 기준 9만톤으로 전기차 약 2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배터리용 원료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BNSI 프로젝트는 에코프로가 39%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국영 광산기업 PT Vale Indonesia(PTVI)가 30%, 중국 GEM이 21%를 보유한 한·인니·중국 합작 프로젝트다. 나머지 10%는 전략적 투자자 유치를 추진 중이다.

특히 BNSI에서 생산되는 니켈은 미국 해외우려기관(FEOC) 규제에 대응 가능한 Non-PFE 원료로 분류돼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코프로는 니켈 원료 확보를 위해 인도네시아 투자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2022년 IMIP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2만9000톤의 니켈 수급권을 확보한 데 이어 BNSI 투자로 3만6000톤을 추가하면서 총 6만5000톤 규모의 니켈 공급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인도네시아 정부도 반응기 반입에 맞춰 BNSI 제련소 일대 71.47헥타르를 보세구역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설비와 광석, 황산 등 원부자재 수입 과정의 통관과 세무 절차가 간소화되고 부가가치세와 수입소득세 등의 부담도 줄어 제련소 운영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HPAL 고압반응기는 BNSI 프로젝트의 핵심 설비이자 인도네시아 배터리 산업의 미래를 여는 이정표"라며 "BNSI는 단순한 니켈 제련소 투자를 넘어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함께 만드는 글로벌 협력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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