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에너지 복지 패러다임 전환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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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에너지 복지 패러다임 전환 ‘박차’

한스경제 2026-07-23 09:29: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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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서울시 복지재단 이수진 고립예방센터장, 한전 문일주 기술혁신본부장, 국민연금공단 정태규 연금이사, (주)네이버클라우드 원윤식 전무./ 한국전력
(좌측부터) 서울시 복지재단 이수진 고립예방센터장, 한전 문일주 기술혁신본부장, 국민연금공단 정태규 연금이사, (주)네이버클라우드 원윤식 전무./ 한국전력

| 서울=한스경제 김창수 기자 | 한국전력은 22일 한전 아트센터에서 국민연금공단, 서울시복지재단,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AI·공공데이터 연계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기요금 복지 할인 제도는 현재 수혜자가 직접 자격을 증명해 신청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전화나 현장 방문을 통한 안내 방식으로 인해 지원 대상임에도 제도를 이용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이에 한전은 공공과 민간 데이터를 융합하고 AI 기술을 도입해 대상자를 사전에 찾아내고 안내하는 선제적 복지 체계로 전환하기로 했다.

협약을 통해 한전은 AI 전화를 활용해 지원 대상자를 미리 발굴하고신청 과정에서 서류 제출을 없애 절차를 간소화한다. 또 전력 사용량 검증에도 AI를 적용해 복지 지원 체계를 개선한다. 유관기관의 행정 데이터와 한전 고객 정보를 매칭해 누락된 가구를 찾아내고 네이버클라우드의 AI 돌봄 전화 서비스로 AI 상담사가 직접 안내 전화를 한다. 서울시복지재단과는 고객 특성에 맞는 맞춤형 복지 대화 시나리오를 공동 개발한다.

신청 과정에서는 행정안전부의 공공마이데이터와 실시간 연계해 한 번의 동의만으로 자격 검증이 이뤄지는 '서류 없는 신청'이 도입된다. 인력 중심의 현장 조사도 AI 분석으로 전환된다. 한전은 국민연금 빅데이터 포털의 사업장 정보와 스마트 전력량계의 실시간 전력 사용 패턴을 AI가 분석해 부적정 수급 의심 가구와 휴·폐업 복지시설을 상시 감시하는 체계를 마련한다. 이를 통해 연간 약 7000억 원 규모의 전기요금 복지 할인 예산 집행의 투명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한전 관계자는 "고객이 찾아오기를 기다리던 기존 복지 방식의 한계를 데이터와 기술로 극복했다"며, "에너지 AI 역량을 바탕으로 국민 누구나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회안전망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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