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공개 '기생수: 타미야' 기획·극본…"원작 존중 담았다"
(서울=연합뉴스) 장진리 기자 = 연상호 감독이 '기생수' 시리즈를 또다시 만든다.
넷플릭스는 연상호 감독이 기획한 일본 시리즈 '기생수: 타미야'를 내년 공개를 목표로 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기생수'는 일본의 이와아키 히토시 작가가 1988∼1995년 연재한 만화다. 기생생물이 인간을 숙주로 삼는다는 기발한 발상으로 인기를 얻으며 영화, 애니메이션 등으로도 제작됐다.
연 감독은 2024년 이를 원작으로 한 스핀오프(파생작)인 넷플릭스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를 만든 데 이어, 새로운 후속작까지 선보인다.
'기생수: 타미야'는 원작에서 주인공 이즈미 신이치와 대립하는 인물인 타미야 료코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을 담는다.
그는 인간의 모습을 하고 고등학교 교사로 살아가는 위험한 기생수로, 기생수가 생존하려면 인류와 공존이 필요하다고 고민한다.
주인공 타미야 료코는 일본 배우 구쓰나 시오리가 연기한다. 그는 영화 '데드풀2'에서 유키오를 연기해 주목받았다.
연 감독은 작품을 기획하고, 류용재 작가와 공동으로 각본을 집필했다.
일본 넷플릭스 시리즈 '유리심장'을 만든 가키모토 겐사쿠 감독과 일본 WOWOW 드라마 '더블'을 만든 나카가와 가즈히로 감독이 함께 연출한다.
연 감독은 "'기생수: 타미야'는 기존의 실사 영화나 애니메이션, '기생수: 더 그레이'와도 또 다른 새로운 작품"이라며 "두 감독의 개성이 더해진 동시에 원작에 대한 깊은 존중이 담겼다"고 말했다.
그가 일본 넷플릭스 시리즈에 참여하는 것은 지난 2일 공개된 '가스인간'에 이어 두 번째다.
'가스인간'은 1960년 개봉한 혼다 이시로 감독의 특수촬영(특촬) 영화 '가스인간 제1호'를 넷플릭스 시리즈로 확장한 것으로, 연 감독이 총괄 프로듀서와 각본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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