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AI 서버용 MLCC 잇단 수주…글로벌 기업과 3천억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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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AI 서버용 MLCC 잇단 수주…글로벌 기업과 3천억 계약

연합뉴스 2026-07-23 09:24: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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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삼성전기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삼성전기[009150]는 글로벌 대형기업과 약 3천억원 규모의 인공지능(AI) 서버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2천951억2천만원으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11조3천145억원)의 2.6%에 해당한다. 계약 기간은 2027년 1월 1일부터 같은 해 12월 31일까지 1년이다.

이번 계약은 지난달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약 4천500억원 규모의 AI 서버용 MLCC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은 것으로, 삼성전기는 AI 서버용 MLCC 대형 수주를 잇달아 따냈다.

삼성전기는 고객사의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시스템에 적용되는 고성능 MLCC를 공급할 예정이다.

계약 상대방은 비밀 유지 조건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MLCC는 전자제품 회로에 전류를 안정적으로 공급·제어하는 핵심 부품으로, 스마트폰, PC는 물론 AI 서버와 전장 등에 쓰인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AI 서버용 MLCC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AI 서버용 MLCC는 일반 서버용보다 탑재량이 많고 고온·고전압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해야 해 기술 난도가 높은 제품으로 꼽힌다.

삼성전기는 AI 서버용 MLCC 시장에서 4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복수의 글로벌 고객사와 중장기 공급 방안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이번 계약은 삼성전기 MLCC가 AI 인프라의 핵심 부품으로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고객사의 신뢰를 바탕으로 차세대 선단 제품 개발과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구축해 AI 부품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urn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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