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웨이크원
[스포츠동아 곽현수 기자] 제로베이스원 김태래가 자신이 태어나기 20년 전에 발표된 산울림의 명곡을 다시 부른다.
김태래가 가창한 산울림의 ‘회상’이 2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산울림의 데뷔 50주년을 앞두고 후배 음악인들이 대표곡을 새롭게 해석하는 리메이크 프로젝트의 하나다.
‘회상’은 1982년 발표된 산울림 8집 ‘새야 날아’에 수록된 곡이다. 떠난 사람의 빈자리를 뒤늦게 깨닫는 쓸쓸한 정서를 담담하게 풀어내며 40년 넘게 사랑받았다.
김태래의 ‘회상’은 원곡의 서정성을 유지하면서 악기 구성과 창법에 변화를 줬다. 그는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명곡인 만큼 원곡이 지닌 정서와 여운을 그대로 담고 싶었다”며 “원곡의 감성을 해치지 않으면서 제 목소리로 감정을 전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산울림의 명곡이 새로운 세대의 목소리와 만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산울림 50주년 프로젝트에는 부활과 YB, 데이브레이크, 유다빈밴드, 터치드, 원슈타인 등 다양한 후배 음악인이 참여했다. 록 밴드와 솔로 음악인들이 이어온 리메이크 행렬에 5세대 아이돌 그룹의 메인보컬이 가세하면서 세대와 장르의 폭이 한층 넓어졌다.
김태래는 앞서 드라마 ‘눈물의 여왕’의 ‘더 바랄 게 없죠’,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의 ‘If you’, ‘마이 유스’의 ‘첫행복’ 등 여러 OST를 통해 그룹 활동과 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곽현수 기자 hskwak8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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