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빙 "위생관리 부실 사과"…전 매장 특별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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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빙 "위생관리 부실 사과"…전 매장 특별점검

한스경제 2026-07-23 08:41:26 신고

설빙 제공
설빙 제공

| 서울=한스경제 하지현 기자 | 설빙이 한 직원이 올린 아르바이트 체험 영상으로 위생 논란이 일자 공식 사과에 나서며 전 가맹점 특별 위생점검에 착수했다.

논란은 설빙의 한 직원이 '여름 설빙 알바 체험하기'라는 제목으로 올린 브이로그에서 비롯됐다. 영상 속 직원은 위생 장갑을 낀 채 싱크대 음식물 찌꺼기와 배수구를 청소한 뒤, 장갑을 갈아 끼거나 별도 도구를 쓰지 않고 그대로 빙수 위에 망고와 쿠키 등 토핑을 올렸다. 걸레를 만지고 설거지를 하는 장면도 함께 담겼으나 장갑을 교체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아, 교차 오염 우려를 지적하는 비판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됐다.

설빙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들에게 불안과 심려를 끼친 점을 사과하며, 영상 촬영 당시 작업 과정과 영상을 올린 직원의 진술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매장의 조리시설과 식재료 관리 상태, 작업 동선 등 위생관리 전반에 대해서도 점검에 들어갔다는 설명이다. 이와 별개로 전 가맹점에서 자체 위생점검을 실시하고 본사 차원의 특별 위생점검도 병행하며, 위생 관리 기준 교육과 현장 관리 체계 점검을 강화해 재발을 막겠다고 덧붙였다.

설빙 가맹점주협의회도 별도의 사과문을 내고, 이유를 막론하고 고객 신뢰를 지키지 못한 책임은 가맹점주 모두에게 있다며 묵묵히 위생 수칙을 지켜온 다른 점주들에게도 참담한 일이라고 밝혔다. 협의회는 전 매장의 특별 위생점검 참여, 조리·청소 도구 구분, 작업 전환 시 위생장갑 교체, 매일 자체 위생점검 실시 등을 약속하며 더 엄격한 기준으로 매장을 관리하겠다고 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품접객업소 위생관리 기준에 따르면 식품 조리 종사자는 오염 가능성이 있는 작업 후 손을 씻거나 위생 장갑을 교체해 교차 오염을 막아야 하며, 불량식품 관련 위법 행위는 신고전화 1399나 관련 앱으로 신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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