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남서부·호르무즈 인근 폭발음…외무장관 "눈에는 눈"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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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남서부·호르무즈 인근 폭발음…외무장관 "눈에는 눈" 경고

연합뉴스 2026-07-23 08:17: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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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12일째 야간 공습 단행…강대강 대치에 위기 고조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정박한 화물선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정박한 화물선

[EPA=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추가 공습을 개시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23일(현지시간) 이란 남서부와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또다시 폭발음이 이어졌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이란 국영 매체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이란 남서부 후제스탄주의 주도 아바즈에서 폭발음이 들렸다.

아바즈에서 남쪽으로 80㎞가량 떨어진 람시르 외곽에는 미군 미사일이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후제스탄주 안보 담당 부지사는 이 지역 아스팔트 저장시설이 공격 표적이 됐다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 인근 호르모즈간주의 시리크와 남부 부셰르 인근에서도 폭발음이 보고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현시점부터 이란 이슬람 공화국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사일, 로켓, 드론, 또는 그 밖의 어떤 장치나 무기로 선박을 공격할 때마다 (이란의) 교량 또는 발전소 1곳을 폭격해 파괴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격 대상인 교량·발전소가 "수도 테헤란에 있거나, 인근에 있는 것을 포함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소셜미디어에서 "우리의 방어 원칙은 명확하다. 눈에는 눈"이라고 응수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우리의 기간시설을 포함해 이란에 대한 어떤 침략도 강력하고 단호한 대응을 초래할 것"이라며 "어떠한 종류의 지원을 하든, 그러한 침략에 기여하는 자들 또한 합법적인 표적으로 간주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엑스(X)를 통해 미군은 미 동부시간으로 22일 오후 5시 30분(이란 시간 23일 오전 1시)에 군 통수권자의 지시로 이란군 표적을 상대로 추가 공습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미군의 이란 공습은 12일째다.

ms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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