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우, ‘국민 형부’ 맞네…22년째 처가 김장에 100만 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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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우, ‘국민 형부’ 맞네…22년째 처가 김장에 100만 원 기부

스포츠동아 2026-07-23 08:01: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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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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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배우 김강우가 막내동서 기성용과 방송 최초로 동반 출연해 유쾌한 호흡을 보여줬다. 기성용의 오랜 팬이었지만 처제 한혜진과의 결혼은 반대했다는 반전 일화부터 22년째 이어온 처가 김장 이야기까지 솔직하게 털어놨다.

2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김강우와 전 축구 국가대표 기성용이 함께 출연했다. 13년째 동서지간으로 지내온 두 사람이 예능에 나란히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김강우는 기성용과 닮았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며 “닮은꼴 찾기 애플리케이션에서도 1순위로 기성용이 나온 적이 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동서끼리는 다소 어색한 경우가 많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저희도 마찬가지”라고 답했다. 평소 기성용을 ‘기 선수’나 ‘기 서방’이라고 부른다는 김강우는 11살의 나이 차에도 서로 편안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성용 역시 “형님이 어렵거나 어색하지 않다”며 김강우를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김강우는 어린 나이부터 축구에만 몰두하며 외로운 시간을 보낸 기성용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만큼 그의 선수 생활을 누구보다 이해하고 응원해 왔다고 밝혔다.

반전 일화도 공개됐다. 김강우는 선수 기성용을 좋아했지만 처제 한혜진과의 결혼만큼은 반대했다고 털어놨다. 팬으로 바라보는 것과 가족이 되는 것은 다른 문제였다는 솔직한 설명에 현장에는 웃음이 터졌다.

장모님과의 관계를 두고는 “어머니가 막냇사위는 편하게 대하신다”며 “어려워하지 마세요, 장모님”이라고 애교 섞인 말을 건네 분위기를 띄웠다.

김강우는 아내와 연애하던 시절부터 22년 동안 처가의 김장을 돕고 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한 번 거들기 시작한 일이 매년 이어지는 가족 행사가 됐다는 설명에서 다정한 면모가 드러났다.

가족 외식 때 벌어지는 특별한 풍경도 전했다. 식사를 마치면 김강우와 한혜진, 기성용이 함께 사인을 해주는 이른바 ‘1타 3피 사인회’가 열린다며 재치 있게 이야기를 풀어냈다.

배우로서의 근황도 밝혔다. 김강우는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인 KBS2 새 대하드라마 ‘문무’에서 신라 최초의 진골 출신 왕 김춘추 역을 맡는다.

개설 약 1년 만에 구독자 100만 명을 돌파한 개인 유튜브 채널에 대해서는 “유튜브계의 평양냉면 같은 채널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자극적인 콘텐츠보다 여행과 요리, 가족과의 일상을 담백하게 보여주고 싶다는 의미였다.

방송 말미 김강우는 아내에게 “고마워요. 제가 좀 더 잘하겠습니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퀴즈를 맞혀 받은 상금 100만 원은 한국소아암재단에 기부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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