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3% 급등에 뉴욕증시 '흔들'…인플레이션 우려에 나스닥 0.6% 하락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유가 3% 급등에 뉴욕증시 '흔들'…인플레이션 우려에 나스닥 0.6% 하락

뉴스로드 2026-07-23 07:57:11 신고

3줄요약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뉴스로드]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국제유가 급등과 인플레이션 재부각, 주요 기술주의 실적 불확실성이 겹치며 약세로 마감했다. 나스닥은 0.6% 가까이 떨어지며 조정을 받았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06포인트(0.01%) 내린 5만2,218.5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0.24포인트(0.14%) 떨어진 7,498.9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46.30포인트(0.57%) 하락한 2만5,690.90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장 마감 직후 예정된 알파벳과 테슬라 등 대형 기술주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다. 인공지능(AI) 관련 대규모 투자와 자본지출이 실제 수익성으로 이어졌는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장 마감 뒤 공개된 실적에서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2분기 매출 1천198억 달러로 시장 기대를 웃도는 성적을 내놨다. 그러나 AI 인프라 확대에 따른 막대한 투자로 현금흐름은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테슬라도 같은 기간 매출은 컨센서스를 상회했지만, 주당순이익(EPS)은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다. 로보택시(자율주행 무인 차량 공유 서비스)와 AI 인프라 등 미래 사업에 대한 투자 확대 여파로 잉여현금흐름이 마이너스 10억9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는 유가를 끌어올리며 투자심리를 한층 위축시켰다. 미국과 이란 간 강경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제유가는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장 대비 2.95% 오른 배럴당 86.83달러에, 같은 달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3.36% 급등한 배럴당 94.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되살아나면서 미 국채 금리도 동반 상승했다.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3bp(1bp=0.01%포인트) 오른 4.657%, 2년 만기 금리는 4bp 상승한 4.301%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다음 주 열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이 커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이달 28∼29일 통화정책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지난 16일 약 10% 수준에서 이날 오후 34%까지 뛰었다. 유가발 인플레이션 재가열 가능성이 통화 긴축 재강화를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종목별로는 AI 관련 서버 수요 기대가 일부 종목의 강세를 이끌었다. 서버 제조업체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는 실적 전망치 상향과 주문 잔고 호조 소식에 19.84% 급등했다. 엔비디아 역시 AI 서버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기대감에 2.30%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3.88% 하락했다.

통신사 AT&T는 예상치를 웃돈 가입자 증가와 2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3.50% 상승 마감했다.

마크 말렉 시버트 파이낸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AI 낙관론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이제 경영진에게 입증 책임이 넘어갔다”며 “향후 실적 발표에서는 AI 관련 포부보다는 자본수익률(ROIC)에 더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AI 투자에 대한 시장의 시선이 ‘성장 스토리’에서 ‘수익성 검증’ 단계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Copyright ⓒ 뉴스로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