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시민 주도의 탄소중립 실천을 확산하기 위한 민·관·학 협력체계를 가동한다.
시는 지난 22일 경기과학기술대학교 대강의실에서 ‘시흥시 기후시민네트워크’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선옥 시흥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시민과 학생,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기후시민네트워크는 행정이 주도해 정책을 추진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이 기후위기 대응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된 협력기구다.
시민과 단체 등 다양한 구성원이 참여하며, 위촉된 시민 105명은 3개 분과로 나뉘어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활동과 관련 정책 제안을 이어갈 예정이다.
출범식에서는 네트워크 구성 과정과 향후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각 분과 시민 대표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참석자들은 기후행동 실천 선언을 통해 탄소중립 실천 의지를 다졌다. 이어 ‘기후시민회의 의미와 역할’과 ‘세계 기후시민회의 활동 사례’를 주제로 한 강연도 진행됐다.
강연에서는 기후위기 대응 과정에서 시민이 정책을 직접 제안하는 기후시민회의의 가치와 세계 주요 도시의 운영 사례 등이 소개됐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기후시민네트워크는 행정을 보완하는 기구를 넘어 시민이 직접 제안하고 실천하며 시와 함께 만들어 가는 협력의 장”이라며 “시화호를 되살린 시민의 힘처럼 기후시민네트워크를 중심으로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도시 전역으로 확산하고 시민들의 다양한 제안을 시정에 적극 반영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네트워크와 상시 소통체계를 마련하고, 시민들이 제시한 정책과 모니터링 결과를 시정에 반영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탄소중립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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