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美 샌프란·남미·獨 순방...빅테크 CEO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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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美 샌프란·남미·獨 순방...빅테크 CEO 회동

이뉴스투데이 2026-07-23 00:27: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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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2일 청와대 춘추관 기자회견장에서 미국 및 남미 순방 관련 사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2일 청와대 춘추관 기자회견장에서 미국 및 남미 순방 관련 사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24일부터 내달 3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브라질·칠레·아르헨티나 남미 3개국과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방문한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과 김용범 정책실장은 22일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러한 순방 일정을 발표했다. 미국에서는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AI 협력과 투자 유치에 나서고, 남미에서는 정상외교를 통해 교역 확대와 공급망 협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24일부터 25일까지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해 글로벌 AI 리더 및 실리콘밸리 벤처 투자사들과 만난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 샘 알트만 오픈AI 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그리고 혹 탄 브로드컴 사장 겸 CEO를 차례로 면담한다. 이 자리에서 정부의 AI 투자 확대와 글로벌 협력 의지를 강조하고, 글로벌 AI 공급망의 핵심 기업으로부터 투자·협력 등 실질적인 성과를 끌어낸다는 구상이다.

이어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 국내 주요 기업인과 글로벌 빅테크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에서는 국내 기업과 글로벌 기업 간 양해각서(MOU) 체결도 추진된다.

이 대통령은 서밋에서 한국의 AI 산업 육성과 글로벌 협력 비전을 담은 '샌프란시스코 AI 선언'을 발표하고, 국내외 기업인들과 AI 혁신 전략 및 투자 계획을 주제로 토론에 참여할 예정이다.

다음 날인 25일에는 실리콘밸리의 글로벌 벤처캐피털(VC) 6개사 대표들과 '실리콘밸리 벤처투자 밋업'을 갖는다. 앤드리슨 호로위츠, 제너럴 캐털리스트, 세콰이어 캐피탈, 코슬라 벤처스,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 뉴 엔터프라이즈 어소시에이츠 등이 참석하며 국민연금공단과 이들 VC 간 MOU도 체결될 예정이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한미 혁신 생태계 간 전략적 협업을 위한 장기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한미 벤처 생태계의 연결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김용범 정책실장이 22일 청와대 춘추관 기자회견장에서 미국 및 남미 순방 관련 사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용범 정책실장이 22일 청와대 춘추관 기자회견장에서 미국 및 남미 순방 관련 사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26일부터 29일까지 브라질을 국빈방문해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양 정상은 MOU 서명식, 공동언론발표, 국빈오찬을 진행하며, 상파울루에서는 '한·브라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과 동포 간담회도 개최한다.

이어 29일부터 30일까지 칠레를 공식 방문해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대통령과 회담하고, MOU 서명식과 공동언론발표, 한·칠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등에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는 아르헨티나를 공식 방문해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이번 방문은 한국 정상의 아르헨티나 양자 방문으로는 22년 만이다. 귀국길인 다음 달 2일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동포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순방의 기대 성과로는 △ AI·반도체 분야에서 빅테크 기업과 글로벌 협력 확대 △ 남미 경제 대국과의 교역·투자 확대 △ 글로벌 사우스로 외교 지평 확대 및 강화 △ 남미 주요국과의 핵심광물 공급망 등 경제안보 파트너십 구축 등이 제시됐다.

위 실장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와의 정상회담에서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협상 재개를 논의하고, 칠레와는 FTA 현대화를 논의한다"며 "이를 통해 이들 국가와의 교역을 획기적으로 늘리고, 우리 기업들의 남미 시장 진출 확대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브라질, 칠레, 아르헨티나는 핵심광물, 에너지, 식량 등 자원이 풍부한 공급망 협력 대상국"이라며 "핵심광물 공급망 관련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식량·에너지 수입원 다변화를 위한 논의도 심화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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