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佛 미스트랄 AI에 1조7천억 전략적 투자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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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佛 미스트랄 AI에 1조7천억 전략적 투자 논의

M투데이 2026-07-22 22:29: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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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3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불 국빈 오찬에 참석한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과  아서 멘쉬 미스트랄 AI 회장
지난 4월 3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불 국빈 오찬에 참석한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과  아서 멘쉬 미스트랄 AI 회장

 

[엠투데이 이상원기자] 삼성전자가 프랑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미스트랄 AI(Mistral AI)에 최대 10억 유로(약 1조6,881억 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가 성사될 경우 삼성전자는 단순한 재무적 투자(FI)를 넘어 유럽 AI 생태계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며, 메모리 반도체와 온디바이스 AI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는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파이낸셜타임스(FT)와 해외 주요 외신, 재계 소식통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스트랄 AI의 신규 투자 유치(시리즈D)에 참여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다. 미스트랄 AI는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 약 200억 유로(약 33조 7,658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는 조건으로 자금 조달을 추진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최대 10억 유로를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미스트랄 AI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약 30억 유로(5조648억 원) 규모의 신규 자금 조달을 추진중이며, 삼성 외에도 스웨덴 투자회사 EQT 산하의 Scaleup Europe 등이 투자 참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의 이번 미스트랄 AI 투자 검토는 글로벌 AI 시장에서 미국 빅테크 중심의 생태계에 대응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전략적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스트랄 AI는 오픈AI와 메타 등 미국 기업에 맞서는 유럽 대표 AI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자체 대규모 언어모델(LLM)과 오픈소스 AI 모델을 기반으로 '유럽 AI 주권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미스트랄 AI는 삼성의 투자가 이뤄질 경우, AI 모델 개발에 막대한 연산 자원과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가 필수적인 만큼, 세계 최대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의 협력으로 안정적인 AI 인프라를 확보할 수 있고 삼성전자 역시 차세대 AI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해 메모리 반도체 공급망을 확대하고 AI 생태계에서 영향력을 키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앞서 삼성의 벤처 투자 조직은 과거 미스트랄 AI에 초기 투자를 진행했으며, 삼성SDS 역시 2024년 약 530만 달러(약 78억4천만 원)를 투자해 소수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서 멘쉬(Arthur Mensch) 미스트랄 AI의 공동창업자 겸 CEO는 지난 4월 한국을 방문해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경영진과 만나 AI 메모리 공급과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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