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언팩] "300만원 폰 시대 열렸다"…전작 대비 최대 10%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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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언팩] "300만원 폰 시대 열렸다"…전작 대비 최대 10% 인상

아주경제 2026-07-22 22:16: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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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Z 폴드8 사진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8.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올해 차세대 갤럭시 Z 시리즈 가격을 일제히 인상하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300만원 시대'를 열었다. 최고 사양인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 1TB(테라바이트) 모델 가격은 345만1800원으로 처음으로 300만원을 훌쩍 넘어섰다. 다만 시장 예상치인 최대 18% 인상 폭과 비교하면 실제 가격 인상은 최소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22일 오후 2시(현지시간) 런던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서 차세대 갤럭시 Z 시리즈 가격을 공개했다. 16GB(기가바이트) 메모리와 1TB 스토리지 모델 기준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 345만1800원 △갤럭시 Z 폴드8 315만2600원이다. 300만원짜리 스마트폰 등장을 공식화했다. 이 밖에 12GB 메모리와 256GB 스토리지 모델 기준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 257만7300원 △갤럭시 Z 폴드8 227만8100원 △갤럭시 Z 플립8 168만3000원이고, 12GB 메모리와 512GB 스토리지 모델 기준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 283만300원 △갤럭시 Z 폴드8 253만1100원 △갤럭시 Z 플립8 193만6000원이다.

최고 사양인 폴드8 울트라 1TB 모델 가격 인상 폭이 가장 컸다. 올해 4월 가격을 인상한 전작 모델 폴드7 대비 약 10.4%(32만4500원) 인상됐다. 다만 가격 인상 이전 판매가와 비교하면 인상 폭은 17.6%(51만8100원)에 달한다. 폴드8 울트라 512GB와 256GB 모델은 전작(폴드7 4월 판매가 기준)보다 각각 19만8000원 인상됐고, 플립8도 전 모델보다 19만8000원 올랐다.

이번 가격 인상은 메모리 등 주요 부품 가격 상승이 반영된 결과다. 최근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급증하면서 스마트폰 원가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티타늄 소재와 디스플레이 개선, AI 기능 고도화까지 더해지면서 가격 인상은 불가피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예상보다 인상 폭이 크지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 당초 메모리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핵심 부품 가격 상승과 폴더블폰 인기에 따라 30만원 정도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대부분 모델에 대해 가격 인상을 19만8000원 수준으로 조정하며 소비자 부담을 일부 낮췄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글로벌 폴더블폰 평균 판매가격(ASP)이 전년 대비 약 18% 오를 것으로 분석하기도 했다. 
 
이러한 배경에는 삼성전자의 규모의 경제와 원가 절감 노력이 꼽힌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전기 등 계열사의 핵심 부품 공급망을 활용했고, 2019년부터 7년간 폴더블폰을 양산하며 축적한 생산 노하우와 글로벌 공급망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원가 상승을 일부 상쇄했다는 분석이다. AI 기능도 자체 갤럭시 AI와 구글 제미나이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면서 하드웨어 원가 부담은 최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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