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언팩] AI·디스플레이 혁신…애플에 맞선 삼성 경쟁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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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언팩] AI·디스플레이 혁신…애플에 맞선 삼성 경쟁력은

아주경제 2026-07-22 22:15: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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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Z 폴드8 울트라·폴드8·플립8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폴드8·플립8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올해 갤럭시 언팩은 '인공지능(AI)'과 '디스플레이' 혁신을 전면에 내세웠다. 올해 하반기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 출시가 유력해지면서 삼성전자는 7년간 축적한 폴더블 기술력과 AI 차별화를 앞세워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22일 오후 2시(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드 빌링스게이트에서 '갤럭시 언팩 2026'을 개최하고 차세대 갤럭시 Z 시리즈를 공개했다. △콘텐츠 소비 중심의 '갤럭시 Z 폴드8' △멀티태스킹과 크리에이터 수요를 겨냥한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 △휴대성과 AI 활용성을 높인 '갤럭시 Z 플립8' 등 3종 라인업을 선보였다. 언팩에 앞서 공개된 티저 광고에서부터 기대를 모은 4대3 화면비율의 와이드형 폴드 제품도 베일을 벗었다.

이번에 가장 공 들인 부분은 디스플레이다.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요구했던 화면 주름과 내구성, 밝기 개선에 집중했다. 이를 위해 '티타늄 합금 필름'과 '플렉스 티타늄' 소재를 처음 적용해 화면 주름을 최소화했다. 또 힌지 구조와 화면 장력을 보다 정밀하게 설계해 폰을 열고 닫을 때 한층 부드러운 사용감을 구현했다. 또 메인 디스플레이는 전작 갤럭시 폴드7 대비 15% 향상된 최대 3000니트 밝기와 저반사 기술을 적용해 햇빛이 강한 야외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유지한다.

폴더블에 적합한 AI 경험 강화도 차별적 요소다. 삼성은 갤럭시 AI와 구글 제미나이 인텔리전스를 결합한 에이전트형 AI를 폴더블 대화면에 최적화했다. 배달, 예약, 쇼핑, 일정관리 등 40여 개 앱의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할 뿐만 아니라  폴더블 대화면에서 AI가 작업하는 과정을 확인함과 동시에 다른 업무를 이어갈 수 있도록 구현했다. 사용자 맥락을 파악해 다음 행동을 제안하는 '나우 넛지' 기능을 통해 AI 에이전트 역할도 강화했다. 친구와 채팅 중 만날 약속을 정하면 AI가 일정 등록을 먼저 제안하거나 만날 장소를 검색하면 위치 저장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다만 올해 하반기 폴더블폰 시장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2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의 시장 진입으로 삼성 점유율은 지난해 40%에서 올해 32%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여전히 전 세계 1위는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폴더블폰 출시 첫해 25%, 화웨이는 24%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의 진입이 삼성에 위기보다 시장 확대 계기가 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이윤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위원은 "애플의 시장 진입은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며 프리미엄 폴더블 시장의 기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면서 "AI 기반 앱 연동과 멀티태스킹이 확산될수록 대화면 폴더블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삼성은 제품 완성도와 글로벌 유통망, 7년간 축적한 사용자 경험에서 여전히 뚜렷한 경쟁 우위를 갖고 있다"고도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2019년 세계 최초로 폴더블 스마트폰을 상용화한 이후 매년 소비자 피드백을 반영해 제품을 고도화해왔다"면서 "7년간 축적한 폴더블 기술력을 바탕으로 디스플레이 혁신과 AI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AI시대 최적의 폼팩터로 꼽히는 폴더블폰 시장에서 강력한 리더십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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