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한스경제 류정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 부천FC와 FC안양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영민 부천 감독은 홈 2연전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책임을 언급했다. 유병훈 안양 감독은 공격진의 연계와 결정력 향상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부천은 22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9라운드 안양과 홈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2연패에 빠진 부천은 월드컵 휴식기 이후 2무 2패에 그치며 10위(승점 19)에 머물렀다. 2연승을 달린 안양은 6위(승점 27)로 올라섰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이영민 감독은 “홈 2연전에서 결과를 내지 못했다. 경기장을 찾아주신 팬들께 감독으로서 굉장히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부천은 안양의 패턴 플레이에 수비진이 흔들리며 세 골을 허용했다. 이영민 감독은 “안양이 잘하는 부분에 대한 대비가 부족했다. 실점 장면은 다시 분석해야 한다”며 “개인적인 실수로 실점하고 있지만, 경기 내용은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고 돌아봤다.
선수들에게는 어려운 상황일수록 차분한 경기 운영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영민 감독은 “급하게 한다고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외국인 선수들도 개인 플레이에 의존하기보다 동료들과 어우러져야 상대를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며 “현재 상황을 잘 수습한다면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유병훈 감독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승리를 지켜낸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습도가 높은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 결과를 만들었다”며 “많은 팬이 부천까지 찾아와 응원해주셨고, 최대호 구단주도 선수들에게 힘을 주기 위해 경기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안양은 공격진의 연계 플레이로 두 골을 만들어내며 준비한 전술을 결과로 연결했다. 유병훈 감독은 “패턴 플레이는 매주 훈련을 통해 준비하고 있다. 휴식기 동안 마무리 훈련에 집중했는데 이날은 결정력이 잘 나타났다”며 “새로 합류한 외국인 선수들도 준비한 플레이를 수행해 앞으로 더 좋은 공격 움직임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엘쿠라노의 연계 능력에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유병훈 감독은 “상대와의 경합과 공을 연결하는 능력이 발전하고 있다”며 “득점 기회를 더 많이 만들 수 있도록 움직임과 콤비네이션 플레이를 보완하겠다”고 설명했다.
유병훈 감독은 순위 경쟁을 위해 공격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수비만으로 계속 결과를 내기는 어렵고, 특히 여름에는 수비에만 의존해 승부할 수 없다”며 “부상 선수들이 복귀해 새로 합류한 선수들과 시너지를 낸다면 한 경기씩 승점을 쌓아 목표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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