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35% 키운 워치 울트라2…다이빙까지 품었다[갤럭시 언팩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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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35% 키운 워치 울트라2…다이빙까지 품었다[갤럭시 언팩 2026]

이데일리 2026-07-22 22:00: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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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역대 갤럭시 워치 가운데 가장 큰 배터리와 가장 밝은 화면을 갖춘 ‘갤럭시 워치 울트라2’를 공개했다. 일상 건강관리에 초점을 맞춘 ‘갤럭시 워치9’에는 생체 징후와 심장 건강 점수 등 새로운 기능을 적용해 사용자가 신체 변화를 미리 파악하고 운동과 휴식 계획을 조절하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22일 영국 런던 올드 빌링스게이트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서 갤럭시 워치 울트라2와 워치9을 공개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MX사업부장은 “이번 신제품은 예방적 건강 관리로 사용자가 더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만들어줄 디지털 헬스 경험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선제적인 건강 관리를 돕는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워치9, 워치 울트라2 (사진=신영빈 기자)
갤럭시 워치9, 워치 울트라2 (사진=신영빈 기자)


◇배터리 35% 늘린 울트라2…다이빙까지 지원

갤럭시 워치 울트라2는 전작보다 35% 커진 80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웨어 엘리트’ 플랫폼을 적용해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은 32%,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은 19% 향상됐다. GPS 추적 정확도와 데이터 처리 속도도 높였다.

내부 구조를 새롭게 설계해 배터리 용량을 늘리면서도 본체 두께는 전작보다 12% 줄어든 10.7㎜로 낮췄다. 무게는 61.5g이다. 실리콘 소재 밴드도 가볍고 부드럽게 만들어 장시간 착용감을 개선했다.

화면은 강한 햇빛 아래에서 국소 최대 밝기 5000니트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2026년 6월 기준 출시된 스마트워치 가운데 가장 밝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티타늄 프레임과 10ATM 방수, IP69K 방수·방진, 미군 내구성 규격인 MIL-STD-810H도 갖췄다.

전문 아웃도어 기능도 확대했다. 새로 추가된 ‘트레일 러닝’은 고도와 등반 진행 상황, 지면 상태 등을 추적해 사용자가 달리기 속도를 조절하도록 돕는다. 체중 대비 땀 손실량을 측정해 물을 마셔야 할 시점을 알려주는 ‘수분 섭취 가이드’도 제공한다.

울트라2는 국제 다이빙 장비 안전 규격인 EN13319 인증을 획득했다. 물에 들어가면 수심과 시간, 수온 등 다이빙 정보를 기록한다. 삼성전자는 다이빙 장비 업체 마레스와 전용 앱을 공동 개발해 상승·하강 속도와 안전 감압 시간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전용 앱은 올해 하반기 지원되며, 해당 기능은 Wear OS 기반 스마트워치 가운데 향후 2년 동안 울트라2에 독점 제공된다.

갤럭시 워치 울트라2 (사진=삼성전자)
갤럭시 워치 울트라2 (사진=삼성전자)


◇워치9 배터리 20% 확대…24시간 건강 측정

갤럭시 워치9은 일상에서 장시간 착용하며 수면과 활동 데이터를 측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원형 화면을 사각형 본체가 감싸는 ‘쿠션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알루미늄 본체와 실리콘 밴드를 적용했다.

워치9에도 스냅드래곤 웨어 엘리트 플랫폼을 탑재했다. 40㎜ 모델의 배터리는 전작보다 20% 늘어난 390mAh이며 44㎜ 모델에는 445mAh 배터리를 적용했다. 최대 화면 밝기는 3000니트다.

워치9의 두께는 40㎜와 44㎜ 모델 모두 8.6㎜다. 무게는 40㎜ 모델이 31.5g, 44㎜ 모델이 34g이다. 두 모델 모두 5ATM·IP68 방수·방진과 MIL-STD-810H 내구성 규격을 지원한다.

갤럭시 워치9 (사진=삼성전자)
갤럭시 워치9 (사진=삼성전자)


◇몸 상태 변화 알려주고 운동·휴식 제안

새 워치 시리즈는 신체 데이터를 측정해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개인별 기준과 변화 추이를 분석해 맞춤형 행동을 안내한다.

‘생체 징후’는 수면 중 심박수와 심박변이도, 호흡률, 피부 온도, 혈중 산소포화도 등 5가지 지표를 측정한다. 일정 기간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별 기준값을 만들고 평소와 다른 변화가 나타나면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심장 건강 점수’는 수면과 활동량, 체성분, 혈관 스트레스 변화 추이를 종합해 점수로 보여준다. 심장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생활 습관도 함께 제안한다.

‘일일 유산소 부하’는 하루 동안의 활동과 운동으로 심장에 가해진 부담을 분석해 예정된 운동을 진행할지 휴식할지를 안내한다. ‘신체 체력 지수’는 체성분과 심폐지구력 등 개인의 체력 지표를 종합해 운동 능력을 개선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유해한 수준의 주변 소음을 감지해 경고하고 장기간의 소음 노출 기록을 보여주는 청력 관리 기능도 추가됐다.

기존 수면 무호흡 감지 기능은 수면 중 호흡 장애가 있는지를 알려주는 방식에서 장애 수준까지 보여주는 형태로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AI를 활용한 개선 기능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추가 승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워치9, 워치 울트라2 (사진=삼성전자)
갤럭시 워치9, 워치 울트라2 (사진=삼성전자)


◇울트라2 96만9100원…8월 7일 출시

갤럭시 워치 울트라2는 47㎜ LTE 단일 모델로 출시된다. 가격은 96만9100원이며 티타늄 실버와 티타늄 그레이 두 가지 색상으로 선보인다.

워치9 44㎜ 모델은 LTE 56만9800원, 블루투스 53만9000원이다. 40㎜ 모델은 LTE 52만9100원, 블루투스 49만9000원이다. 44㎜ 제품은 실버와 그라파이트, 40㎜ 제품은 크림과 그라파이트 색상으로 출시된다.

국내 사전 판매는 오는 28일부터 시작하며 공식 출시일은 다음 달 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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