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노사, 여름휴가 전 잠정합의, 생산 차질 우려 일단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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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노사, 여름휴가 전 잠정합의, 생산 차질 우려 일단 완화

M투데이 2026-07-22 20:56: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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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부평공장
한국지엠 부평공장

한국지엠 노사가 두 차례의 부분파업과 17차례 교섭 끝에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임금과 성과급을 둘러싼 격차를 좁히면서 여름휴가 이후까지 갈등이 장기화할 가능성도 일단 낮아졌다.

노사는 지난 5월 27일 상견례를 시작했지만 임금 인상과 성과 배분, 국내 사업장의 미래 생산계획 등을 놓고 입장 차를 보였다. 노조는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과 조합원 1인당 약 3000만원의 성과급, 후속 차종 및 미래 생산물량 확보를 요구했다.

회사는 12차 교섭에서 기본급 7만5000원과 성과급 1000만원을 제시한 뒤, 14차 교섭에서는 기본급 8만1000원과 성과급 1150만원으로 조건을 높였다. 그러나 노조가 제시안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판단하면서 지난 15~16일에 이어 21~22일에도 전·후반조별 4시간 부분파업이 진행됐다.

노사는 여름휴가 전 사실상 마지막 협상으로 평가된 22일 17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9만2000원 인상이 담겼다. 타결 일시금과 2025년 경영성과에 대한 성과급 등을 합친 일시금·성과급은 총 1500만원으로 정해졌다. 당초 노조 요구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회사가 앞서 제시한 안보다는 기본급이 1만1000원, 일시금과 성과급은 350만원 늘어난 수준이다.

아시프 카트리 GM 해외사업부문 생산 총괄 부사장은 "이번 잠정합의안이 회사와 노동조합이 함께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룬 결과라며, 안정적인 사업 운영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사가 책임 있는 노력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다만 올해 임단협이 최종 타결된 것은 아니다. 노동조합은 오는 27일과 28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잠정합의안이 과반의 동의를 얻어야 최종 확정된다.

투표가 가결되면 한국지엠은 부분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 우려를 낮추고 하반기 사업 운영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반대로 부결될 경우 노사는 추가 교섭을 진행해야 한다.

이번 잠정합의는 임금과 성과급에서 양측이 절충점을 찾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 다만 노조가 교섭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강조한 후속 차종과 국내 생산 기반 문제가 향후 회사의 투자 및 생산계획에 어떻게 반영될지는 별도로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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