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유시민 발언, 전대 후보들이 말 얹는 것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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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유시민 발언, 전대 후보들이 말 얹는 것도 문제"

프레시안 2026-07-22 20:30: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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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정청래 전 대표가 친청(親정청래) 성향 유시민 작가의 이재명 대통령 비판 발언과 관련해 "그런 말들은 국민과 당원이 판단할 문제"라며 "당권에 나온 사람들이 (말을 얹어) 더 조장하고 증폭하고 그러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정 전 대표는 22일 오후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인터뷰에서, 최근 친명(親이재명)계 주자인 김민석 전 국무총리와 송영길 전 대표가 본인을 '유 작가가 이 대통령을 비판해도 정 전 대표는 침묵하고 있다'는 취지로 비판하고 있는 데 대해 묻자 이같이 답했다.

정 전 대표는 "(유 작가 발언에 대해) 너무 여러 마디 말을 하는 것도 문제다. 그것이 더 소란을 일으키고 노이즈를 일으키는 것"이라며 "저라고 왜 할 말이 없겠나. 그렇지만 저는 '노 코멘트'한다"고 했다. 노코멘트의 의미 해석에 대해서도 "각자 알아서 해석하면 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김 전 총리는 전날 서울시의회 초청 간담회에서 정 전 대표를 겨냥 "ABC 갈라치기, 정권 필패 발언, 이런 것들이 반명이고 분열주의"라며 "이런 것들을 비판하지 않고 어떻게 당이 바로 서겠나"고 비판한 바 있다. 유 작가에 대한 정 전 대표의 '노코멘트'를 '반명'으로 규정한 것

정 전 대표는 이 같은 '반명' 규정에 대해서도 "큰 틀에선 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이런 말 저런 말을 다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길은 달리 갈 수 있지만 궁극적인 소망은 다 같다"고 반박했다. 유 작가 발언에 대한 우회적 옹호로도 읽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그러면서 당의 지지율 저하 현상을 두고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층, 핵심 코어층이 대거 이탈하려는 움직임"이라며 "핵심 코어 지지층이 큰 덩어리인데 이것이 등을 돌리고 어떻게 총선과 대선을 넘을 수 있는가"라고 분석해 본인의 '당 정통성' 전략을 재차 내세웠다.

정 전 대표는 특히 "전통적 지지층은 소위 말해서 뉴이재명과 다른 결의 핵심 코어 지지층"이라며 "(핵심 지지층) 여기에 뉴이재명이 플러스 알파가 돼야 하는데, 큰 축이 무너지고 새로 유입된 (뉴이재명) 그런 분들이 당 주류가 된다면 앞으로 선거에서 어려움이 있겠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뉴이재명은 대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과 당내 친명계 인사들이 내세우고 있는 중도·외연확장 기조를 상징하는 새로운 지지층으로, 유 작가는 앞서 소위 ABC론을 통해 이들을 비판한 바 있다. 정 전 대표 또한 전대 국면에서 당의 적통성·정통성을 내세우며 이들과 각을 세워 왔다.

그는 이 같은 핵심 지지층의 '당심'에 대해 설명하면서는 "선거 때 남의 당 후보를 도우러 탈당했던 사람, 탈당 후 다른 당을 창당해서 총선 때 우리 후보에게 해를 끼쳤던 사람. 그랬던 분들은 당원들이 시쳇말로 '안 먹어'줄 것"이라고 말해 김 전 총리와 송 전 대표를 겨냥하기도 했다.

이른바 후단협(후보단일화협의회) 사태 당시 탈당했던 김 전 총리와 검찰 수사로 탈당 후 소나무당을 창당했던 송 전 대표를 비판한 것이다. 정 전 대표는 "당을 탈당했던 분들 같은 경우 (핵심 지지층) 그분들에게 어필하기 어렵지 않나","나는 그런 부분에는 흠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 전 대표는 이런 '뉴이재명 대 정통파'의 구도를 '반개혁파 대 개혁파'의 프레임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당의 청년·노동 토론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전대는 (구도가) 정해져 있다. '개혁이냐 반개혁이냐'다"라고 주장했다. 김 전 총리와 송 전 대표를 사실상 '반개혁파'로 규정한 셈이다.

정 전 대표는 특히 이날 발표된 한 여론조사상에서 본인이 지지율 선두를 차지한 것을 전하면서 "후보 각자의 실체가 드러났다"며 "진정으로 누가 검찰개혁을 방해하는지, 누가 1인1표제를 무력화시키려 하는지, 누가 음모론적 분열주의를 유포하고 있는지 구별점이 전달된 것"이라고 했다.

앞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강력하게 주장해 온 정 전 대표는 이 대통령의 '검찰개혁 숙의' 요청을 강조했던 김 전 총리에 '검찰개혁 지연 책임'을 제기해 공방을 벌인 바 있다. 정 전 대표는 이날도 보완수사권 폐지에 대한 당내 우려 여론에 대해 "여론전에 현혹되면 안 된다"는 등 강성 발언을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 대표 후보가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민주당 노동존중실천단장인 전현희 의원이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수도권공공서비스노동조합 등과 함께 연 'in 민주당 청년을 담다 노동을 잇다'에 참석하며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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