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새 총사령관 정식 임명까지 한 달 걸릴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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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새 총사령관 정식 임명까지 한 달 걸릴수도"

연합뉴스 2026-07-22 19:24: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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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매체, 우크라 인사개편 절차 문제 지적

우크라이나군 새 총사령관에 지명된 미하일로 드라파티 우크라이나군 새 총사령관에 지명된 미하일로 드라파티

[EPA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군 내부 갈등과 여론 악화를 수습하고자 새로 지명한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이 정식 임명되기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걸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은 22일(현지시간) 해설 기사에서 "법에 따라 젤렌스키 대통령은 국방장관의 추천을 통해서만 총사령관 임명이 가능한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현재 부재 상태"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지난 21일 젤렌스키 대통령은 올렉산드르 시르스키(60)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을 해임하고 그 후임으로 미하일로 드라파티(43) 합동전력사령관을 지명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지난 16일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한 드론전을 성공적으로 이끌던 개혁파 미하일로 페도로우(35) 국방장관을 전격 경질한 뒤 예우헨 흐마라 국가보안국(SBU) 국장 권한대행이 국방장관 권한대행을 맡은 임시 체제여서 새 총사령관 임명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현재 우크라이나 의회(최고 라다)는 휴회 중이며 내달 18일에나 본회의가 소집될 예정이다.

타스는 "라다가 새 국방장관을 승인할 때까지 대통령의 총사령관 지명은 불가능하며, 드라파티 임명은 최소 한 달 넘게 지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같은 보도는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인사 개편이 부적절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주장을 부각하려는 여론전의 일환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전쟁에 따른 계엄령을 이유로 대선을 치르지 않고 계속 재임 중인 상황에 정통성 문제가 있다고 지적해왔다.

다만 우크라이나 내부에서조차 최근 젤렌스키 대통령의 군 수뇌부 인선을 놓고 비판적인 시각이 제기된다.

이날 우크라이나 매체 스트라나는 "젤렌스키 대통령은 드라파티가 신임 총사령관이 된다고 발표했지만, 아직 그의 임명에 관련한 공식 문서가 없다"며 형식적으로는 아직도 해임된 시르스키가 총사령관직을 유지하는 상태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법률적 관점에서 드라파티 임명은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며 "장관 대행의 추천으로 드라파티를 임명한다면, 이미 페도로우 사임으로 논란이 이어지는 와중에 젤렌스키에 대한 비난이 가중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드메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시르스키 전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 해임이 불러일으킨 논란을 두고 "이 모든 혼란은 키이우 정권이 내부에서 흔들리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논평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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