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추춘제 얘기하나 보다" 서울 김기동 감독, 무더위에 한 마디… "호재 많이 컸다" 옛 제자 칭찬도 [케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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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추춘제 얘기하나 보다" 서울 김기동 감독, 무더위에 한 마디… "호재 많이 컸다" 옛 제자 칭찬도 [케터뷰]

풋볼리스트 2026-07-22 19:17: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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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FC서울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기동 FC서울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김기동 감독이 이번 경기 승리를 위해 최상의 전력을 가동했다고 밝혔다.

22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포항스틸러스가 하나은행 K리그1 2026 19라운드를 치른다. 서울은 리그 1위(승점 39), 포항은 5위(승점 28)에 위치해있다.

서울이 월드컵 휴식기 이후 선두를 서서히 굳히는 모양새다. 강원FC와 0-0 무승부를 거두긴 했지만 인천유나이티드에 1-0, 부천FC1995에 3-1로 이기며 승점을 벌었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4승 1무로 좋은 흐름을 탔다. 그 사이 선두 경쟁 팀들이 주춤하면서 서울은 2위 강원보다 1경기를 덜 치른 현재 강원과 승점 7점 차로 앞서있다. 이번 포항 경기에서 승리하면 10점 차로 독주 체제를 갖출 수 있다.

서울은 포항을 상대로 호각세다. 전체 상대 전적은 59승 58무 66패로 근소 열세지만, 홈경기만 기준으로 하면 34승 26무 31패로 우위에 있다. 최근 5경기에서는 2승 1무 2패인데, 올 시즌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첫경기에서는 서울이 전반 4분 조영욱의 선제골로 1-0으로 이겼다.

이날 서울은 클리말라, 송민규, 안데르손, 정승원, 바베츠, 손정범, 김진수, 로스, 야잔, 최준, 구성윤이 선발 출장한다. 조영욱, 문선민, 정현우, 이승모, 황도윤, 박성훈, 이한도, 박수일 강현무는 벤치에서 대기한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김 감독은 "더운 날씨다. 그래도 남쪽보다는 덜 덥다는 얘기가 있다. 포항에 있는 집사람에게 전화했더니 숨이 턱턱 막힌다더라"라며 "그래도 우리는 부천전도 그렇고 덜 더운 곳에서 하고 있는데 일정 자체는 빡빡하다. 월드컵 때문에 이런 상황이 왔다. 이래서 추춘제 얘기를 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무더위에 혀를 내둘렀다.

그럼에도 로테이션은 제한적이다. 김 감독은 "2, 3일 간격으로 경기를 해서 어려운 문제가 있긴 할 거다. 이번 경기 끝나면 그래도 일요일 경기가 있고 그다음에 코리아컵이다. 그때는 완전하게 쉴 상황들이 나온다"라며 이번 경기와 다음 경기에 초점을 맞춰 선발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선두 경쟁 팀들이 주춤하는 것에 김 감독은 "그런 게 오히려 걱정이 된다. 선수들에게도 얘기했다. 본인들도 인지하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며 방심은 금물이라 강조했다.

상대하는 포항에 대해서는 "강원과 비슷한 패턴이다. 킥을 전방으로 때려넣고 세컨볼을 공략하는 형태를 가졌다. 강원은 골키퍼가 차는 킥이 많고, 포항은 골키퍼보다는 중앙수비나 미드필더가 빠져서 킥을 한다. 간격은 강원이 더 촘촘하고, 제공권은 포항이 (이)호재, 트란지스카, (조)상혁 등 키 큰 선수들이 많다. 세컨볼을 어느 팀이 더 많이 잡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항의 주포가 된 이호재 대응에 관해 김 감독은 "호재 많이 컸다. 골은 안 넣고 골대 안으로 들어갈 때가 엊그제 같은데"라며 농담한 뒤 "확실히 많이 좋아졌다. 나와 함께할 때는 힘만 있고 부드럽지 못했는데 요즘에는 확실히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 공을 잡았을 때도 뺏기지 않는다. 예전과 달리 지금은 거의 잃어버리지 않는다. 낙하 지점도 잘 잡고 슈팅 타이밍도 많이 좋아졌다"라며 경계해야 할 선수라고 말했다.

지난 경기 득점한 클리말라와 도움을 준 안데르손에 대해서는 "클리말라가 나간다는 루머도 있었고, 부상도 있어서 팀 훈련보다는 개인 체력 훈련을 많이 했는데 그게 도움이 된 것 같다. 예전엔 활동량이 부족했는데 부천전 보니 예전보다 많이 빠져다니는 역할을 해주더라"라며 "안데르손도 작년보다 잔부상들이 있었다. 종아리와 햄스트링 때문에 아직도 컨디션이 100%는 아니다. 조금 더 해줘야 하는데 그래도 지난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해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을 것"이라며 이번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 기대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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