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미한 세상이지만 그래도 우리는 함께니까! <GO라니의 독립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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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미한 세상이지만 그래도 우리는 함께니까!

웹툰가이드 2026-07-22 19:08:50 신고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웹툰은 만만한 우리의 친구
'GO라니'의 별볼일없는 매일, 어떻게든 살아가는
라니와 람쥐의 일상 및 성장 이야기를 다룬
< GO라니의 독립일기>입니다.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어느 평범한 소도시,
도심에서 조금 떨어진 고속도로 어귀를 달리는
차 안에서 아이가 창밖을 바라봅니다.

심심하게 밖을 살피던 아이는
사슴 같은 무언가를 발견합니다.
이내 그것이 사슴이 아닌 고라니라는 걸 깨닫습니다.

'밥먹고 있나봐.'

무언가를 쩝쩝거리며 먹던 고라니가 고개를 휙 돌려
아이 쪽을 바라봅니다.
고라니의 입에는 탕후루가 들려 있습니다.


녀석은 아이를 마주 보며 보란 듯이 탕후루를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중입니다.
아이는 당황합니다.

'타..탕후루?'

아이가 운전 중인 엄마를 급하게 부릅니다.

"어..엄마!! 고라니가 탕후루를 먹고 있어!"

아이가 손가락으로 고라니가 있던 곳을 가리켜 보지만,
고라니는 이미 쏜살같이 도망친 뒤입니다.



탕후루를 먹는 고라니가 있을 리 없다고 생각한
엄마가 말합니다.

"? 열매 같은 거 먹고 있었겠지.."

아이는 분명히 보았기에 엄마의 말을 믿지 않습니다.
엄마는 아이의 무궁무진한 상상력이
그저 귀엽기만 합니다.

"고라니 귀엽지?
 약한 친구들이니까 마주치면 잘 보살펴줘야 해."

바로 그 순간, 아까 그 고라니가
차 앞으로 뛰어듭니다.



놀란 엄마가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습니다.

"끼야아악 미x고라니야아악!!"

급정거 후 숨을 가쁘게 헐떡이던 엄마가
전방을 살핍니다. 눈앞에 두 발로 서 있는
고라니가 보입니다.

가만히 서 있는 고라니의 모습에 엄마와 아이는
황당할 따름입니다.
그때 고라니가 차 앞으로 다가오고,
두 사람은 덜컥 겁에 질립니다.

"안녕 여러분. 내가 노상에서 탕후루 먹던 건
 조금 쪽팔리니까 잊어줬으면 해."

물론 고라니의 언어라 인간인 두 사람은
알아듣지 못합니다.


고라니가 들고 있던 무언가를 바라보던
엄마와 아이는 이내 눈앞이 어질어질해집니다.
둘을 최면에 걸리게 한 뒤, 직접 운전대를 잡고
차를 움직이는 고라니.

녀석은 갓길에 차를 세우며 생각합니다.

'이쯤 갓길에 빼두면 되겠지..
 괜히 나왔다가 또 사고친 것 같넹. 돌아가야겠다.'

인적이 드문 깊은 숲속, 작은 바위틈을 통하면
완전히 새로운 세상이 펼쳐집니다.
조금은 특이한 동물들이 모여 사는 이 세상의 주민들은
이곳을 이렇게 부릅니다.

'고란고란마을!'

이곳에 사는 고라니는 꿈을 꾸기 시작합니다.
마왕을 물리치기 위해 여정 중인 용사 고라니.
건너편에 보이는 마왕성을 발견하곤 깊은 생각에
잠깁니다.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지..
 종교 권유 거절, 졸다가 종점행, 델리만쥬 냄새 참기'

지나온 날들을 회상하던 고라니는 굳은 결심을 하며
마왕성의 문을 열어제낍니다.
그리고 검을 들어 올리며 외칩니다.

"나와라! 마왕."

마왕이 오싹한 살기를 뿜어내며 응수합니다.

"용케 여기까지 왔구나 용사여.."

당장이라도 마왕을 물리치려던 바로 그 순간,
엄마의 서슬 퍼런 잔소리에 눈이 번쩍 뜨입니다.

"해가 중천인데 언제까지 쳐잘래!
 졸업한지가 언젠데 맨날 잠만 자고 있어!"

등짝을 스매싱하듯 퍼부어지는 엄마의 잔소리.
옆에 있던 아빠가 슬그머니 거듭니다.

"여보 라니도 생각이 있겠지.."

엄마는 씩씩거리며 쏘아붙입니다.

"저 멍청한 표정봐! 뭔 생각이 있어."


엄마는 급기야 남들의 이야기까지 꺼내기 시작합니다.

"옆집 고순이는 벌써 도토리 뱅크에 취직했다더라."
"넌 언제까지 밥만 축낼래!"

아빠가 아이 기를 죽인다며 말려보지만,
고라니는 엄마가 밉다며 집 밖으로 뛰어나갑니다.
고란마을 평원에 홀로 선 고라니는
눈물을 흘리며 생각합니다.

'아무 생각 없는 거 어떻게 알았지. 엄만 넘 예리해.'

백수 신세인 라니는 꿈에서처럼 정말 모험이라도
떠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그때, 라니의 친구 람쥐가 다가옵니다.
라니가 람쥐에게 아까 인간 마을에 다녀왔다고
자랑하자마자, 람쥐는 라니의 머리를 쥐어박으며
잔소리를 퍼붓습니다.

"거기 가지 말랬지!! 위험하다니까."

고라니는 울먹이며 람쥐에게 대꾸합니다.

"킹치만 사람들 마을엔 고란 마을에 없는
 신상템들이 있는걸."
"마을에 없는 디저트들도 가득해."


가만히 듣고 있던 람쥐는 마을에도 웬만한 건
다 있지 않냐고 물어봅니다. 라니가 대답합니다.

"조금씩은 다르기도 하고 몬가 모험하는 느낌도 나고...
 재밌으니까."

그러자 람쥐가 느닷없이 소리칩니다.

"그럼 다음에 갈 땐 나도 같이 가!"
"자랑을 그렇게 하면서?!
 그렇게 좋으면 나도 같이 가자고.
 또 혼자 가면 혼날 줄 알아!!"

그렇게 람쥐와 얼떨결에 약속을 하게 된 라니.
라니는 속으로 다짐합니다.

'한동안 가지 말아야겠다..'

람쥐 역시 속으로 생각합니다.

'이 녀석은 혼자 다니면 100% 사고칠 테니.'

람쥐와 헤어진 라니는 이제 오늘 무얼 할지
고민에 빠집니다.
눈앞에 피어 있는 꽃을 바라보며
가만히 멍을 때립니다.


이 넓고 별 볼일 없는 세상 속 작디 작은 한마리 백수
고라니에게 내일은 뭔가 특별한 일이 생길까요?

유쾌하게 아무 생각 없이 보며 웃음 터지는 웹툰을
좋아하신다면,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작품
< GO라니의 독립일기>를 만나보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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