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선수들이 21일 사직 SSG전서 승리한 뒤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사직=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스트라이크를 잡으러 오는 공을 놓쳐선 안 된다.”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59)은 22일 사직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SSG 아시아쿼터 선수 타케다 쇼타(33)에게 고전한 전날(21일) 경기를 돌아봤다.
타케다는 5.2이닝 5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을 남겼지만 5회말까지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김 감독은 “우리가 못 친 것”이라고 인정한 뒤 “스트라이크를 잡으러 오는 공을 놓치지 않고 빠르게 결과를 만들었어야 했다”고 곱씹었다.
타케다는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롯데와 2경기에 선발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ERA) 2.38, 이닝당출루허용(WHIP) 0.79로 호투했다.
그가 올 시즌 16경기서 1승8패, ERA 7.22, WHIP 1.84를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롯데전 성적이 두드러지는 게 사실이다.
롯데는 타케다뿐만 아니라 일본인 투수들에게 적잖이 고전했다.
올 시즌 롯데를 상대한 10개 구단의 일본인 아시아쿼터 선수들은 20경기서 5승1패, ERA 3.21, WHIP 1.22로 잘 던졌다.
NC 다이노스의 토다 나츠키는 3경기서 3승무패, ERA 2.50, WHIP 0.78로 펄펄 날았다.
김 감독은 볼카운트 싸움서 돌파구를 찾으려고 한다.
그는 “일본인 투수들은 변화구와 제구, 그리고 강약 조절까지 뛰어나다. 거기에 잘 못 따라가는 것 같다”며 아쉬워한 뒤 “특히 스트라이크를 잡으러 오는 변화구가 굉장히 좋다. 그걸 놓쳐선 안 된다”고 전했다.
21일 경기서도 타케타가 초구로 존 복판에 밀어넣는 변화구를 공략하지 못한 장면이 많았다.
그로 인해 롯데 타자들이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린 뒤 타격하는 상황이 잇달았다.
김 감독은 “볼카운트 싸움서 유리한 고지를 빼앗겨선 안 된다. 어떤 투수가 변화구로 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직구를 주겠나. 어떤 공을 치는 게 볼카운트 싸움서 이길 확률이 높은지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