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영우(왼쪽)가 22일(한국시간) 북아일랜드 란의 인버파크서 열린 란과 원정 경기서 전반 26분 브루노 두아르테가 선제골을 터트리자 축하를 건네고 있다. 사진출처│츠르베나 즈베즈다 인스타그램
[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축구국가대표팀 측면 수비수 설영우(28·츠르베나 즈베즈다)가 2026북중미월드컵의 아쉬운 활약을 뒤로 하고 소속팀서 2경기 연속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설영우는 22일(한국시간) 북아일랜드 란의 인버파크서 열린 란FC(북아일랜드)와 2026~2027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예선 2라운드 1차전 원정 경기에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즈베즈다는 브루노 두아르테(전반 26분·후반 22분)의 멀티골과 바실리예 코스토프(후반 10분), 무함마드 참(후반 40분)의 잇따른 골에 힘입어 4-0 완승을 거뒀다. 30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서 열릴 2차전 홈 경기서 4점차 이상으로 패하지 않으면 3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즈베즈다는 란전서 유효 슛을 허용하지 않으며 경기를 주도했다. 설영우도 상대 왼쪽 윙포워드 딜런 슬로안과 풀백 애런 도넬리를 꽁꽁 틀어막으며 팀의 대승에 힘을 보탰다. 설영우를 뚫지 못한 슬로안은 후반 18분 제임스 심슨과 교체됐다. 도넬리 역시 이렇다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설영우는 북중미월드컵의 아쉬운 활약을 조금씩 씻어내고 있다. 그는 대회 조별리그 A조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지만, 지난달 19일 멕시코와 2차전과 25일 남아공과 최종 3차전(이상 0-1 패)서 기대이하 경기력을 보였다. 왼쪽 윙백으로 나선 멕시코전서 맞지 않은 옷을 입은 것처럼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상대 진영서 가운데로 파고들 때마다 수비수와 경합서 밀렸고, 수비도 불안했다. 오른쪽 윙백으로 출전한 남아공전선 상대 왼쪽 윙포워드 체팡 모레미(올랜도 파이리츠)에게 계속 밀렸다. 당시 모레미는 후반 19분 설영우가 버틴 한국 진영 오른쪽서 크로스를 올려 타펠로 마세코(리마솔)의 결승골을 도왔다.
그러나 즈베즈다선 달랐다. 대회를 마치고 소속팀에 복귀한 설영우는 18일 마츠바 샤바츠와 이번 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개막전서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당시 그는 축구통계전문 풋몹 기준 기회 창출 4회를 기록하며 팀의 5-0 대승에 앞장섰다. 란전서도 좋은 활약을 이어가며 이번 시즌 활약을 기대케 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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