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취임 후 첫 31개 시·군 단체장 회동…“반도체 성과 청년 미래 투자로” [집중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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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취임 후 첫 31개 시·군 단체장 회동…“반도체 성과 청년 미래 투자로” [집중취재]

경기일보 2026-07-22 17:57: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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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경기도지사가 22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린 31개 시·군 단체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민주 기자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22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린 31개 시·군 단체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민주기자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취임 후 처음으로 도내 31개 시·군 단체장들과 만나 재정 혁신과 민생 회복, 교통·균형발전 등 민선 9기 핵심 도정 과제를 시·군과 함께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특히 반도체 산업 성장의 성과를 청년 주거와 일자리 등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로 연결해야 한다며 시·군의 협력을 당부했다.

 

추 지사는 22일 오전 수원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린 ‘민선 9기 도지사-시장·군수 간담회’에서 “경기도가 풀어야 할 과제는 많지만 재정 여건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도민 안전과 교통, 생활기반 인프라 등 꼭 필요한 현안부터 시·군과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1일 취임한 추 지사와 도내 시장·군수들이 처음으로 한데 모인 자리였다.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소속 시장·군수 28명은 직접 간담회에 모습을 드러냈고 광명시와 여주시는 부시장이, 성남시는 재정경제국장이 대리 참석했다.

 

추 지사는 민선 9기 도정의 핵심 가치로 공정·혁신·포용을 제시하며 시·군과의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특히 반도체 산업 성장에 따른 지역 간 격차를 우려하며 성장의 성과를 도민 모두가 공유하는 방안을 주문했다.

 

추 지사는 “반도체 산업 기반을 갖춘 8개 시·군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성장할 수 있지만 산업시설 인접 지역은 환경 부담과 개발 소외를 겪을 수 있다”며 “산업 성과를 도민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도록 기업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시·군도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했다.

 

이어 “청년세대가 주거와 일자리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산업 성장의 성과를 단기적인 복지 지출에 그치지 말고 청년과 미래를 위한 투자로 이어갈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해 달라”고 요청했다.

 

경기 북부지역의 생활기반 확충 필요성도 언급했다. 추 지사는 “국비를 지원받더라도 시·군이 자체 재원을 마련하지 못하면 실질적인 효과를 내기 어렵다”며 “생활 인프라 투자에 필요한 재원 확보 방안도 함께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도와 31개 시·군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민선 9기 도정과 시·군정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도지사와 시장·군수가 참여하는 정책협력위원회를 정례 운영하고 도민과 직접 소통하는 타운홀미팅도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지역 현안을 공동으로 해결하고 민생경제 회복과 교통망 확충, 지역 균형발전 등 핵심 과제를 함께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간담회에 앞서 열린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임시회의에서는 최대호 안양시장이 민선 9기 전반기 협의회장으로 만장일치 추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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