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디즈니는 ESPN, 디즈니 엔터테인먼트 텔레비전, 디즈니 스튜디오 등 일부 사업 부문에서 수백 명 규모의 인력 감축을 단행했다. 특히 이번 감원은 픽사의 제작 및 운영 부문에 집중됐다.
스튜디오의 제작 물량과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맞춰 조직을 재편한 결과다. 디즈니는 최근 3년간 전체 제작 편수를 줄이고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전략을 전환했다. 이 과정에서 스트리밍 전용 콘텐츠 비중을 낮추고, 디즈니 생태계 전반으로 연결되는 극장 개봉작에 무게를 싣고 있다.
픽사는 올해 ‘토이 스토리5’와 ‘호퍼스’ 두 편의 영화를 개봉했다. ‘토이 스토리5’는 전 세계 흥행 수입 10억달러(약 1조 4799억원) 돌파를 앞둔 반면, ‘호퍼스’는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했다.
버라이어티는 픽사가 ‘인사이드 아웃2’ 등 기존 인기 시리즈의 후속작으로는 흥행에 성공했지만, 팬데믹 이후 ‘소울’, ‘루카’, ‘메이의 새빨간 비밀’ 등을 디즈니플러스로 직행시키면서 새로운 오리지널 IP를 안착시키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구조조정과 관련해, TV 부문에서는 내셔널지오그래픽이 가장 큰 폭의 인력 감축을 단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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