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새 외국인 투수 오스틴 보스의 KBO리그 데뷔 날짜가 확정됐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보스는 일요일(2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은 24일부터 잠실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3연전에 크리스 페덱-원태인-보스 순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꾸릴 전망이다.
취재진이 "두산이 걱정하겠다"라고 농담을 건네자, 박 감독은 웃으며 "제가 조정하는 게 아니라 선수들의 일정과 몸 상태에 맞춰서 가는 것이다. 하여튼 일정이 그렇게 됐다"고 답했다.
지난 20일 삼성은 아리엘 후라도의 부상 대체 외국인 투수로 보스를 영입했다. 보스는 메이저리그(MLB) 통산 210경기에 등판해 17승 20패, 평균자책점 4.84,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37을 마크했다. 보스는 아시아 야구 경험도 가지고 있다. 지난해 일본프로야구(NPB)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125이닝을 소화하며 3승 9패, 평균자책점 3.96을 기록했다.
보스는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불펜 피칭을 소화한 뒤, 다음 날 잠실에서 1군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박 감독은 보스에 대해 "제구가 안정돼 있고 구위도 페덱 비슷한 유형"이라면서도 "페덱은 체인지업이 주무기라면 보스는 스위퍼가 강점이다. 각자만의 장점이 있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페덱은 지난 18일 대구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6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KBO리그 데뷔전에서 승리를 따냈다. 페덱 역시 MLB에서 32승을 거둔 특급 투수다.
오는 주말 잠실 3연전에 MLB 도합 49승 투수가 마운드에 오르는 셈이다. 페덱에 이어 보스도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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