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ㆍ공주대 통합 여전히 '진통'…교명·본부 등 곳곳 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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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ㆍ공주대 통합 여전히 '진통'…교명·본부 등 곳곳 이견

연합뉴스 2026-07-22 17:43: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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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국립공주대 엠블럼 충남대, 국립공주대 엠블럼

[충남대, 국립공주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공주=연합뉴스) 변선진 기자 = 통합을 추진 중인 충남대와 국립공주대가 통합신청서 제출 기한을 석 달 앞두고 핵심 쟁점에 대한 합의를 좁히지 못하며 진통을 이어가고 있다.

22일 대학가에 따르면 충남대와 공주대는 당초 이달 중순께 통합 교명과 대학 본부 소재지 등을 담은 통합신청서안을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양교 간 견해차를 끝내 좁히지 못해 발표가 연기됐다.

지난 14일과 15일 각각 열린 양교 통합위원회의 의견 수렴 결과를 보면 통합의 방향성과 세부 조건을 두고 양측이 여전히 입장차를 보인다.

가장 첨예한 쟁점은 교명과 본부 위치를 정하는 방식이다.

충남대는 교명과 본부를 확정한 뒤 최종 찬반투표를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재학생과 교직원 수에서 충남대에 밀리는 공주대는 투표보다 협상을 주장하고 있다.

학과 개편을 둘러싼 온도 차도 뚜렷한데 충남대는 겹치는 단과대학을 각 대학에 그대로 두는 '현행 유지 보장'을, 공주대는 유사 중복 학과를 통합하거나 특성화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아울러 충남대는 통합 후에도 캠퍼스 간 별도 신입생 모집 후 졸업장에 각 캠퍼스명을 기재하자는 입장이지만, 공주대는 신입생에게 캠퍼스 구분 없는 통합 대학 졸업장을 줘야 한다고 본다.

법정 기한인 오는 10월까지 교육부에 통합신청서를 제출하려면, 그에 앞서 학내 공론화, 구성원 찬반투표, 학무회의 및 대학평의원회 심의를 모두 거쳐야 한다.

이 같은 절차를 감안하면 늦어도 8월 중에는 안을 확정해야 한다는 게 두 대학의 공통된 입장이다.

양교 통합 논의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양교의 입장을 다시 좁혀야 다음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며 "만장일치로 결의하기 어려운 내용인 만큼 최선이 아니더라도 서로 이해할 수 있는 차선의 합의점을 찾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by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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