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쿠팡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소방당국이 22일 밤 완전 진화를 목표로 잔불 정리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2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이날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 제32물류센터 건물 외부와 램프 구간(화물차 진입로)을 중심으로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은 지난 20일 오후 8시께 초기 진압한 데 이어 건물 내부에 남은 열기와 짙은 연기를 진압하는 데 주력해 왔다.
현재 소방차량 76대와 고가·굴절차를 활용한 건물 외부 물뿌리기, 램프 구간에서의 건물 내부 물뿌리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소방당국은 외부에서 집중적으로 물을 뿌려 내부 열기를 낮추는 동시에 물이 수증기로 변하는 과정의 냉각·질식 효과를 통해 건물 내부 연소 속도를 떨어뜨리고 있다.
다만 최초 발화 지점인 6층은 구조물 붕괴 위험과 열기, 연기 등으로 대원 진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소방당국은 구조기술사 등 전문가 자문과 현장 안전 상태를 종합해 진입 가능 시점을 찾고 있다.
이번 불은 지난 18일 오전 6시54분께 지상 8층, 연면적 29만9천㎡(약 9만평) 규모의 물류센터 6층에서 시작돼 7층 등 상층부로 번졌다. 물류센터 관계자 121명은 모두 자력 대피했고, 소방대원 2명이 연기 흡입과 탈진으로 치료받았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열기와 연기 등 안전 문제로 6층에는 대원을 진입시키지 않고 있다”며 “건물 내외부에 대한 물뿌리기 작업을 이어가면서 대원 진입 여부와 시점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경찰청은 화재 당시 현장에 있던 직원과 관계자 100여명의 출석 일정을 조율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화재 경위와 안전관리 실태를 조사한 뒤 정확한 화재 원인과 형사책임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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