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위해 함께 싸운 우방국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는 뜻깊은 행사가 고양시에서 열렸다.
고양특례시 재향군인회는 6·25전쟁 76주년과 정전협정 체결 73주년을 맞아 22일 덕양구 관산동 필리핀군 참전비 일원에서 '6·25 참전 우방국 참전비 참배 및 환경정화'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민·관·군이 함께 참여해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낸 국군과 유엔군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그 정신을 미래세대에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고양특례시재향군인회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재향군인회 회원과 여성회, 고양시 관련 부서 공무원, 51전차대대 장병 등 민·관·군 50여명이 함께 했다.
참석자들은 오전 10시 필리핀군 참전비에서 헌화와 참배를 한 뒤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이후 필리핀군 참전비와 6·25 참전기념비 일대에서 잡초 제거와 쓰레기 수거 등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필리핀은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의 일원으로 전투병력을 파병해 대한민국 방어에 크게 기여한 우방국 가운데 하나다.
지난 1974년 정부가 고양시 관산동에 필리핀군 참전비를 세운 건 이 일대가 6·25 전쟁 당시 북한군과 중공군이 서울로 진격하던 주요 길목으로 필리핀군을 포함한 유엔군이 치열한 저지 작전과 보급로 경계 작전을 펼쳤던 역사적 상징성을 지니고 있어서다.
조광진 고양특례시 재향군인회장은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대한민국 국군은 물론 목숨을 걸고 참전한 우방국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 위에 세워진 것”이라며 “참전비를 정성껏 가꾸고 참배하는 작은 실천이 그분들의 헌신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되새기고 다음 세대에 전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특례시 재향군인회는 앞으로도 참전용사들의 명예를 높이고 호국보훈 문화를 확산하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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