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경찰서는 21일 A씨를 사기 혐의로 서울동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인들에게 딸 장윤정의 이름을 내세워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등에 투자하면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속인 뒤 수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투자금을 받은 뒤 약속한 수익금을 돌려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4월 피해자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당시 A씨의 휴대전화 사용 내역과 신용카드 이용 기록 등 생활 반응이 확인되지 않아 소재 파악에 어려움을 겪었고, 한때 수사를 중지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A씨의 행방이 묘연해지며 사망설까지 제기됐다. 앞서 A씨가 더팩트에 보낸 메시지에서 삶을 비관하는 듯한 내용을 남긴 사실이 알려지면서 우려가 커졌다. 그러나 경찰은 지속적인 추적 끝에 A씨의 소재를 확인했고, 최근 체포한 뒤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한 결과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장윤정 측은 앞서 모친의 사기 혐의 피소 사실이 알려진 뒤 “모친과는 십수 년간 연락을 끊고 지냈으며, 이번 사건은 장윤정과 무관한 단독 범행”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장윤정과 A씨는 과거 재산 문제 등으로 갈등을 겪어왔다. 장윤정이 가족과의 절연을 선언한 이후 A씨는 장윤정의 동생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각종 의혹을 제기했으며, 2014년에는 장윤정 소속사를 상대로 딸의 수입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법원은 장윤정 측의 손을 들어줬다.
또 장윤정이 남동생을 상대로 제기한 반환금 청구 소송에서도 일부 승소 판결을 받은 바 있다.
한편 A씨는 2018년에도 4억원대 사기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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