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일간스포츠 취재에 따르면 지난 20일 CGV를 시작으로, 씨네Q,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등 멀티플렉스 4사에 배정된 영화 관람료 6000원 할인권이 이날 기준 차례로 소진됐다. 지난 8일 2차 배포를 시작한 지 14일 만이다.
이번 할인권은 여름 성수기 기대작 개봉 시기와 맞물리며 빠르게 동이 났다. 특히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의 개봉과 할인 혜택이 시너지를 내며 관객 유입 효과를 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개봉을 앞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오디세이’ 등 주요 기대작들 역시 예매 수요 확대의 직접적인 수혜를 입은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민생 안정과 영화산업 활성화를 위해 추가경정예산 271억원을 편성하고 영화 관람료 6000원 할인권 총 450만장을 확보했다. 할인권은 지난 5월 13일 225만장이 1차 배포된 데 이어 7월 8일 205만장이 추가 공급되며 극장가 활성화를 유도했다. 단, 멀티플렉스 외 독립·예술영화전용관, 작은영화관, 실버영화관 등에서는 차수 구분 없이 5월 13일부터 선착순 현장 할인을 적용 중이다.
극장가에서는 이번 지원책이 침체된 영화 시장에 관객을 다시 불러들이는 마중물 역할을 했다고 평가한다. 다만 준비된 물량이 모두 소진된 만큼, 할인 종료 후에도 관객 증가세가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멀티플렉스 한 관계자는 “할인권 배포 이후 가족 단위와 일반 관객의 예매가 눈에 띄게 늘었다”며 “여름 성수기 기대작 개봉과 맞물리면서 할인 정책의 체감 효과가 더욱 컸던 것으로 보고 있다. 할인 종료 이후에도 현재의 관객 흐름이 이어질지가 하반기 극장가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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