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반도체 산단 전력 인프라 구축 11년 앞당긴다…"2042년까지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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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반도체 산단 전력 인프라 구축 11년 앞당긴다…"2042년까지 공급"

이데일리 2026-07-22 17:15: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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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22일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 현장에서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기후부)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22일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 현장에서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기후부)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경기도 용인에 조성 중인 반도체 산업단지 완공 시점을 7~12년 앞당긴 가운데, 정부도 이곳에 필요한 전력 인프라 구축 일정을 11년 앞당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2일 김성환 장관의 용인 반도체 산단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이 같은 전력·용수 인프라 공급 방안을 공개했다.

정부와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앞선 6월 29일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를 발표하는 과정에서 삼성전자가 추진 중인 용인 국가산단 내 반도체 공장(팹) 완공 시점을 각각 2047년에서 2040년으로 7년 앞당긴 바 있다. SK하이닉스의 일반산단 역시 2045년에서 2033년으로 12년 단축하기로 했다.

기후부는 이 같은 반도체 팹 완공 시점 단축에 맞춰 10기가와트(GW) 이상으로 예상되는 이곳 전력 수요에 맞춰 공급 인프라 확충 시점을 앞당긴다.

국가산단의 경우 원래는 2030년까지 1단계로 산단 내 1GW급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3기(동서·남부·서부발전)를 가동하고, 2단계로 2039년까지 호남권 발전력을 용인으로 끌어오는 장거리 송전선로를 이은 후 3단계로 2053년까지 총 10GW 이상의 공급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었는데, 이를 전체적으로 11년 앞당겼다. 1단계 계획은 유지한 채 2단계 계획 종료 시점을 2036년으로, 3단계 계획 종료 시점을 2042년으로 했다.

2단계에선 기존선로 용량 증설을, 3단계에선 영동·중부권 발전력을 활용한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3대 메가 프로젝트에서 용인 반도체 산단에 더해 서남해(호남) 반도체 산단 구축 계획도 추가된 만큼, 기존 2단계 계획대로 호남권 발전력을 수도권으로 끌어오기보다는 기존 선로 용량 증설과 강원·충청권 전력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일반산단도 기존엔 2039년까지 전력 공급 체계를 완비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이를 2031~2032년으로 앞당겼다.

반도체 팹에 필요한 하루 257만t(국가산단 107만t, 일반산단 150만t) 규모의 용수 공급 계획도 서두른다. 원래 2031년 1월이던 1단계(하루 31만t) 용수 공급 시점을 2029년 5월로 앞당기고 이달 중 일부 구간을 착공하기로 했다. 2단계(하루 76만t) 사업 역시 국가수도기본계획 반영 등 행정절차를 마치는대로 올 하반기 설계에 착수해 2034년 7월부터 용수를 공급한다.

이 과정에서 다목적댐인 소양강댐과 충주댐, 발전댐인 화천댐을 비롯해 하수재이용수도 활용한다.

김성환 장관은 “반도체는 대체 불가능한 국가 핵심 전략산업인 만큼 투자의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전력·용수 적기 공급을 위해 정부도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부지. (사진=기후부)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부지. (사진=기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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