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대형 폐그물에 몸이 칭칭 감겨 옴짝달싹 못 하던 멸종위기종 바다거북이 해경의 도움으로 구조됐다.
22일 오후 2시 11분께 제주시 한경면 용수포구 해상에서 바다거북이 폐그물에 걸려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스노클링 장비를 착용한 제주해경 대원은 해상에서 10여분간 바다거북 몸에 감긴 폐그물들을 제거했고, 바다거북은 별다른 이상 없이 헤엄치며 유유히 사라졌다.
이 거북은 붉은바다거북으로 추정됐다.
해경은 현장에서 수거한 약 70kg의 폐그물을 육상으로 인양해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처리할 예정이다.
지난 18일에도 서귀포시 새연교 인근 갯바위에서 폐그물에 감겨 움직이지 못하는 바다거북 한 마리가 해경에 의해 구조되는 등 올해 들어 2마리의 바다거북이 구조됐다.
연간 폐그물에 걸린 바다거북 구조 건수는 지난해 2마리, 2024년 1마리, 2023년 2마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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