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태평양을 통털어 전세계 단 세 곳뿐인 ‘아틀란티스’가 한국인 여행객을 유혹하고 있다.
중국 하이난성 싼야에 우뚝 선 ‘해양 테마 럭셔리 리조트’인 이곳은 아시아 최대 워터파크와 세계 10대 규모의 아쿠아리움, 고든 램지의 레스토랑과 상어가 헤엄치는 수중 스위트까지 모든 해양 테마 체험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인천-싼야 직항 취항으로 한국 여행객에게 더 가까워진 ‘아틀란티스 싼야’를 살펴본다.[편집자 주]
아틀란티스 싼야는 '중국의 하와이'로 불리는 하이난성 싼야, 그중에서도 럭셔리 휴양지로 떠오른 하이탕베이(海棠灣) 해변 랜드마크로 눈길을 끈다.
세계적 럭셔리 리조트 운영사인 커즈너 인터내셔널(Kerzner International)이 운영하는 중국 유일이자 ‘태평양 최초의 아틀란티스’다.
약 130에이커(약 54만㎡)에 이르는 광대한 부지 위에 돛 형상의 52층 타워가 랜드마크로 솟아 있다. 총 1314개의 객실(스위트 154실 포함)과 21개의 레스토랑·바·라운지를 품고 있다.
두바이 '아틀란티스 더 팜'으로 대표되는 글로벌 브랜드의 DNA를 하이난 특유의 열대 리조트 경험으로 재해석했다. 단순한 호텔이 아닌 '사라진 대륙 아틀란티스'라는 하나의 세계관 위에 지어진 복합 리조트라는 점이 핵심이다.
워터파크, 아쿠아리움, 미식, 공연이 하나의 스토리로 엮여 가족 단위 여행객이 리조트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체류 일정을 온전히 채울 수 있다.
리조트의 심장은 20만㎡ 규모의 ‘아쿠아벤처 워터파크’다.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아드레날린을 자극하는 36개의 워터슬라이드가 곳곳에 배치돼 있다.
7000㎡에 달하는 웨이브 풀에서 파도를 즐기거나, 유유히 흐르는 래피즈 리버를 따라 여유롭게 물놀이를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스릴을 원한다면 리프 오브 페이스(Leap of Faith)와 스피드루프(Speedloop) 같은 초고속 슬라이드가 기다린다.
사계절 온화한 싼야의 기후 덕분에 연중 운영되어, 겨울에도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은 한국 여행객들에게 특히 매력적이다.
워터파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명소는 또 있다. 로스트 챔버스 아쿠아리움(The Lost Chambers Aquarium). 280여 종, 8만 6천여 마리의 해양 생물이 사는 이곳은 세계 10대 규모 아쿠아리움으로도 꼽힌다.
상어와 가오리, 피라냐, 대형 아라파이마 등이 사라진 고대 도시의 유적 사이를 헤엄친다. 특히 1350만 리터(올림픽 규격 수영장 5개 분량)의 바닷물을 담은 '앰배서더 라군'은 이 리조트만의 상징이다.
21개 다이닝 공간의 라인업도 화려하다. 세계적 스타 셰프 고든 램지의 '브레드 스트리트 키친 & 바'는 중국 본토 유일의 매장으로, 시그니처 비프 웰링턴과 토마호크 스테이크를 선보인다.
통유리 너머로 앰배서더 라군의 물고기를바라보며 식사하는 수중 레스토랑 '오시아노(Ossiano)', 5년 연속 '블랙 펄 레스토랑 가이드'에 이름을 올린 일식당 '요츠바(YOTSUBA)'도 놓칠 수 없다.
저녁이면 리조트가 자체 제작한 상주 공연 'C 쇼(The C Show)'가 펼쳐진다. '세븐 시즈 얼라이언스' 축하연 전야, 위기에 처한 아틀란티스 왕국의 이야기를 화려한 무대 기술로 그려낸다.
아틀란티스 싼야를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만든 객실이 바로 복층 구조의 ‘언더워터 스위트(Underwater Suite)’다. 넵튠·포세이돈 두 가지 테마로 운영되며, 바닥부터 천장까지 이어진 통유리 너머로 앰배서더 라군이 펼쳐진다.
상어와 가오리가 침대 곁을 스쳐 지나가는 풍경 속에서 잠들고 깨어나는 경험은 이곳만의 것이다. 24시간 프라이빗 버틀러 서비스와 인룸 체크인이 제공되는 최상급 스위트로, 버킷리스트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무비자로 즐기는 사계절 휴양지
동양의 하와이로도 불리는 ‘하이난’성은 한국인을 대상으로 30일 무비자 입국 제도를 시행 중이어서(왕복 항공권·숙박 증빙 필요) 별도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다.
리조트가 위치한 하이탕베이에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CDF 면세점도 인접해, 휴양과 쇼핑을 함께 즐기기에 최적이다.
사계절 물놀이가 가능한 온화한 기후와 무비자 입국이라는 이점이 맞물리면서, ‘아틀란티스 싼야’는 겨울 가족여행과 럭셔리 휴양지를 찾는 한국 여행객에게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뉴스로드] 서진수 기자 gosu4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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