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사 뒤로하고 3년 만 복귀… 안희연, ‘사랑이 온다’로 K장녀 위로한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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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사 뒤로하고 3년 만 복귀… 안희연, ‘사랑이 온다’로 K장녀 위로한다 [종합]

일간스포츠 2026-07-22 16:47: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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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구로구 더세인트웨딩에서 열린 KBS2 새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하석진과 안희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6.07.22/


그룹 EXID 출신 배우 안희연이 ‘사랑이 온다’로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개인사는 잠시 뒤로한 채 가족을 위해 살아온 K장녀의 삶과 로맨스를 그려내며 깊은 공감과 울림을 전하겠다는 포부다.

22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더 세인트에서 KBS2 새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홍석구 감독을 비롯해 배우 하석진, 안희연, 박유나, 배정남, 권해효, 윤유선, 류승수, 진경이 참석했다.

‘사랑이 온다’는 깨진 가족의 파편을 모아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인생 한 상을 차려내는 두 남녀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 가족을 위해 자신의 삶을 미뤄온 한규림(안희연)과 유복한 환경에 기대지 않고 자신의 판단을 믿으며 나아가는 김무진(하석진)이 만나 서로의 결핍을 채워간다.
22일 서울 구로구 더세인트웨딩에서 열린 KBS2 새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 제작발표회에서 안희연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6.07.22/

안희연에게는 첫 주말극 도전이자 3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작이다. 그는 공개 열애 중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환자 사망 사건이 불거진 이후 활동을 중단했으며, 2024년 9월 예정됐던 결혼식도 무기한 연기한 바 있다.

이날 안희연은 “개인적인 일들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이라며 “많은 분이 애쓰고 마음을 다해 작품을 만들고 있는 만큼, 제 개인적인 일로 그 노력에 누를 끼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 가장 크다”고 전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답변드리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을 아꼈다.

복귀에 대한 부담감도 솔직히 털어놨다. 안희연은 “당연히 부담이 있었지만 그 또한 제가 감당해야 할 몫이라고 생각했다”며 “첫 주말드라마를 통해 많은 시청자를 만날 수 있다는 점을 감사하게 여기며 힘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

안희연은 “규림이를 더 깊이 이해하고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가족을 위해 자신의 삶을 미뤄온 규림의 이야기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위로와 희망, 사랑을 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작품을 위한 준비에도 공을 들였다. 안희연은 한식당을 운영하는 규림을 표현하기 위해 직접 요리를 배우며 촬영에 임했다. 규림의 야무진 요리 솜씨는 물론, 가족을 위해 희생해 온 인물이 사랑을 통해 조금씩 변화하는 과정까지 섬세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배우 하석진 / 사진=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홍석구 감독 / 사진=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안희연과 로맨스 호흡을 맞춘 하석진은 “현장에서 안희연이 전해주는 에너지가 굉장히 좋았다”며 “극중에서 알콩달콩한 커플은 아니지만, 여러 사건을 겪고 서로 부딪치면서 관계가 점차 깊어진다”고 귀띔했다. 그는 극중 가업 대신 사랑을 선택했다가 셰프가 되어 8년 만에 돌아온 외아들 김무진 역을 맡았다.

연출을 맡은 홍석구 감독은 익숙한 가족과 사랑 이야기를 인물들의 섬세한 감정과 결핍에 초점을 맞춰 풀어내겠다고 차별점을 짚었다.

홍 감독은 “이경희 작가의 대본에는 인물의 매력을 단번에 보여주는 대사가 풍부하다”며 “가족과 사랑을 다루는 작품은 많지만, ‘사랑이 온다’는 그 관계와 인물들의 마음을 한층 깊이 파고드는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이어 “큰 사건도 중요하지만 인물이 왜 그런 선택을 하는지, 어떤 마음으로 상대를 바라보는지가 설득력 있게 전달돼야 시청자도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다”며 “처음에는 엇갈리고 부딪치던 이들이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과정과 그 사랑이 각자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사랑이 온다’는 오는 25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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