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포기하지 않아 감사합니다”…백운산 구조대원 향한 따뜻한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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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포기하지 않아 감사합니다”…백운산 구조대원 향한 따뜻한 인사

경기일보 2026-07-22 16:14: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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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포천시 백운산에서 포천소방서 구조대원들이 허리를 다쳐 움직이지 못하는 등산객을 구조헬기를 이용해 이송하고 있다. 포천소방서 제공
19일 포천시 백운산에서 포천소방서 구조대원들이 허리를 다쳐 움직이지 못하는 등산객을 구조헬기를 이용해 이송하고 있다. 포천소방서 제공

 

“대원들의 안전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끝까지 구조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백운산에서 다친 등산객을 구조한 포천소방서 대원들에게 시민이 남긴 짧은 감사의 글이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22일 포천소방서에 따르면 19일 오후 백운산을 내려오던 등산객 A씨는 미끄러운 길에서 넘어져 허리를 크게 다쳤다.

 

당시 전날 내린 비로 등산로 곳곳이 진흙으로 변한 데다 경사가 심해 A씨는 스스로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포천소방서 구조대원 8명은 부상자의 위치를 확인한 뒤 장비를 들고 산길을 올랐다.

 

발을 내딛기조차 쉽지 않은 미끄러운 길과 급경사가 이어졌지만 대원들은 부상자의 상태를 살피며 구조작업을 이어갔다.

 

현장 여건상 육상 이송이 어렵다고 판단한 대원들은 소방항공대와 협력해 구조작전을 펼쳤으며 A씨를 헬기 접근이 가능한 안전한 장소까지 옮긴 뒤 소방헬기로 병원으로 이송했다.

 

구조는 이날 오후 1시40분께 시작해 오후 7시께 마무리됐다. 무려 5시간20분에 걸친 긴 구조였다.

 

대원들의 노고는 부상자와 함께 산에 올랐던 지인이 경기도소방재난본부 홈페이지에 감사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글을 남긴 시민은 “위험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구조해 주신 대원들께 감사드린다”며 “든든한 구조대원들이 있어 포천시민으로서 안심이 된다”고 전했다.

 

포천소방서는 감사 글 한 편이 긴 시간 산길을 오르내린 구조대원들에게 무엇보다 큰 격려가 됐다고 전했다.

 

최희준 포천소방서 구조대장은 “부상자를 무사히 구조한 것만으로도 다행인데 따뜻한 감사의 마음까지 전해주셔서 현장 대원들에게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어떤 현장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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