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늪 또 빠진 이숭용 감독 “모두 내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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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늪 또 빠진 이숭용 감독 “모두 내 책임”

STN스포츠 2026-07-22 16:14: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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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숭용 SSG 감독. /사진=SSG 랜더스
이숭용 SSG 감독. /사진=SSG 랜더스

[STN뉴스] 배영수 기자┃5월 13연패, 전반기 말 9연패, 시즌 후반 4연패, 이쯤 되면 꼴찌를 안 하고 있는 게 더 신기할 정도다. SSG 랜더스 이야기다.

시즌 초반만 해도 경쟁력이 될 거라는 분위기가 있었는데, 올 시즌 22일까지 중간성적표가 32승 56패 3무, 승률 0.364로 9위다. 제법 차이가 났던 꼴찌 키움 히어로즈와 불과 1경기차다. 게다가 4연패 중인 SSG와 달리 키움은 최근 5경기가 3승 1무 1패로 괜찮다. 잘못하면 꼴찌로 떨어질 판이다.

SSG는 지난시즌 3위까지 오르며 짧은 시간이나마 가을야구를 했던 팀이다. 불과 1년 사이에 팀이 꼴찌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면 이는 전적으로 감독의 책임이 불가피할 터.

이숭용 SSG 감독도 이를 인정하고 있다. 실제 이 감독은 지난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팀 부상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라면서도 “부상을 막지 못한 건 모두 제가 부족한 탓”이라고 자책했다.

그는 “사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마무리 훈련부터 부상 방지를 위해 준비했지만 결국 부상을 완전히 막지 못한 데 대해 제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사실 SSG의 부상 문제는 시즌이 시작되기 전부터 팀을 덮쳤다. 한창 전지훈련을 하던 상황에서 김광현이 중도하차했고 결국 지난 3월 어깨 후방부 골극 소견으로 수술이 확정되며 ‘사실상 시즌 아웃’이 됐다.

5월에는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마저 우측어깨 회전근개 손상 소격으로 전력에서 빠졌고 ‘설상가상’ 다른 외국인 투수들인 앤서니 베니지아노와 타케다 쇼타 모두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타케다를 제외한 모든 외국인 투수들을 ‘물갈이’ 해야만 했다.

또 시즌 내내 골반부상에 시달린 최정이 결국 최근 전력에서 이탈한 데에 이어 한유섬과 오태곤 등도 부상으로 빠져 있고 최근엔 고명준이 왼쪽 장내전근 미세손상으로 일정기간 회복기가 필요해졌고 김성욱 역시 늑골 통증으로 마찬가지의 상황이 됐다.

또 외국인 선수 기예르모 에레디아도 어깨부상을 입으며 최소 6주 결장이 확정, 현재 블라이 마드리스가 대체선수로 들어와 있다. 다행히 마드리스는 21일 첫 경기서는 4타수 1안타로 무난히 활약했지만, 사실 좀 더 봐야 하는 상황.

없는 살림에 쥐어짜는 엔트리를 만들다 보니 연패는 불가피했다. 결국 지난 5월부터는 이를 극복하지 못하며 13연패, 전반기 6~7월 기간 동안 9연패를 하며 팀이 급격히 추락했다. 지금도 후반기 시작 첫승 이후 내리 4연패 중이다. 언제까지 이어질 지는 알 수 없다.

사실상 이 감독은 최근 합류한 마드리스가 팀에 활기를 불어넣어주길 기대하고 있다. 훈련 및 연습경기 등에서 좋은 스윙 스피드와 타이밍을 가진 것은 확인이 된 만큼 팀 내에서 중장거리 타자로서 역할을 해줬으면 한다는 것.

이 감독은 마드리스에 대해 “공을 잡고 치는 매커니즘이 괜찮고 야구에 대한 열정도 있고 전반적으로 스마트한 선수”라며 “장거리형보다는 중장거리 타입에 가까운 타자로 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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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배영수 기자 gigger@st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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