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가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듯 지역사회도 아이들을 지켜야 합니다.”
부천오정경찰서가 지역 대표 프로축구단인 부천FC1995와 손잡고 청소년 사이버도박 예방 및 선도·보호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지역사회 범죄예방 활동에 나섰다.
경찰서는 부천FC1995(단장 김성남)와 청소년 사이버도박 예방 및 선도·보호 홍보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른 청소년 사이버도박을 예방하고 건전한 성장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청소년들은 호기심 및 용돈 마련 등을 이유로 사이버도박에 쉽게 노출되고 있으며 일부는 불법 대출이나 성매매 등 2차 범죄로까지 이어지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경찰과 시민구단이 힘을 모아 예방 중심의 선도 활동에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부천FC 유소년선수단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도박 특별 예방교육과 현장형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경기장과 구단 미디어 채널을 적극 활용한 범죄예방 홍보활동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지난해 K리그1 승격 이후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는 부천FC1995의 지역사회 영향력을 청소년 선도 활동에 접목함으로써 스포츠를 통한 건전한 문화 조성과 범죄예방 효과를 동시에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축구를 매개로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꿈을 심어주는 시민구단과 지역 치안을 책임지는 경찰이 협력한다는 점에서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부천오정경찰서와 부천FC1995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자진신고제 홍보를 비롯한 다양한 청소년 범죄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규환 부천오정경찰서장은 “청소년 사이버도박은 단순한 도박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불법 사채 등 2차 범죄로 이어지는 심각한 문제”라며 “부천FC1995와의 업무협약을 통한 범죄예방 및 홍보활동이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바르게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남 부천FC1995 단장은 “부천FC1995는 시민구단으로서 축구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규범 준수와 협력을 배울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며 “경찰과 함께 스포츠를 통해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끄는 역할을 하게 돼 기쁘며 앞으로도 청소년 선도·보호 활동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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