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나머지 사업장도 오늘 중 합의 전망"…파업 전야제 취소
(수원=연합뉴스) 김솔 기자 = 오는 23일 파업을 예고했던 경기지역 의료기관 18곳 노동조합이 임금·단체협약 협상에서 사측과 잇따라 합의하면서 예정됐던 파업은 철회될 가능성이 커졌다.
22일 전국보건의료노조 경기지역본부(이하 노조)에 따르면 임·단협 협상 결렬시 파업을 예고했던 도내 18개 사업장 노조 가운데 아주대의료원, 한림대의료원(평촌·동탄·강남·한강), 동국대병원, 경기도립정신병원, 경기적십자기관 등 8개 지부가 사측과 합의했다.
나머지 국립암센터, 경기도의료원(수원·안성·의정부·이천·파주·포천), 광명성애병원, 메트로병원, 원진녹색병원 등 10개 사업장 노사는 이날 오후까지 중앙노동위원회 또는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이뤄지는 노동쟁의조정 절차 등을 밟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들 사업장 노사도 합의점을 찾을 가능성이 커 실제 파업에는 돌입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아주대 및 한림대의료원 등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파업 전야제도 모두 취소됐다.
노조 관계자는 "세부 내용은 사업장 별로 조금씩 다르지만, 각 노사가 2~3%대의 임금 인상안에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조정 절차를 밟고 있는 나머지 지부 또한 오늘 오후 중 노사 합의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말했다.
앞서 간호사와 의료기사 등으로 이뤄진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경기지역 18곳을 비롯한 전국 103개 의료기관·업체를 대상으로 중앙노동위원회 등에 노동쟁의조정을 신청하며 결렬 시 오는 23일 파업에 돌입할 것을 예고한 바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임금 6.36% 인상, 보건의료 인력 기준 제도화·인력 충원, 1인당 환자 수 기준 마련, 대체인력 확보, 진료 지원업무 제도화, 주5일제 전면 시행 및 주4일제 시범사업 등을 핵심 요구 사항으로 제시하고 있다.
s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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