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핀테크업계에 따르면 토스는 최근 ‘CEO 프로젝트 리드’ 직책을 새로 만들었다. CEO 프로젝트 리드는 이승건 대표와 함께 주요 서비스와 제품 전략을 검토하고, 여러 조직에 걸친 핵심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역할을 맡는다.
토스는 금융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사업 외연도 빠르게 넓히고 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맞춤형 금융 추천과 얼굴결제 서비스인 페이스페이, 문서 자동인식(OCR) 등 주요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자체 디자인 시스템과 AI 기반 사용자경험(UX) 설계 도구를 도입해 제품 개발 효율성도 끌어올리고 있다.
토스페이와 세무 서비스 등 신규 사업도 잇달아 선보이며 생활밀착형 플랫폼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사업 확장에 맞춰 임직원 수도 2024년 말 1126명에서 지난해 말 1986명으로 1년 만에 76.4% 늘었다.
사업과 조직이 동시에 커지면서 개별 조직의 경계를 넘어 프로젝트를 조율할 역할이 필요해졌다는 분석이다. 서비스 간 연계가 복잡해지고 여러 조직이 함께 참여하는 과제가 늘면서 대표와 직접 호흡을 맞출 전담 인력을 둔 것으로 보인다.
초대 CEO 프로젝트 리드에는 제품 성장과 플랫폼 전략 경험을 쌓은 조현민 리드가 배치됐다. 조 리드는 미국 UC버클리에서 정치경제학을 전공한 뒤 구글과 턴잇인, 하이퍼커넥트, 그립랩스 등 글로벌 기술기업과 스타트업에서 제품 성장과 데이터 사업, 글로벌 전략을 담당했다.
이후 지난해 토스뱅크에 합류해 은행권 최초로 신설된 성장(Growth) 조직을 이끌었다. 고객 확대 전략과 서비스 성장을 총괄하며 토스뱅크의 플랫폼 확장 업무를 맡았다.
핀테크업계 관계자는 “토스는 하나의 앱 안에서 다양한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구조여서 조직 간 조율이 필요한 프로젝트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이승건 대표가 서비스 개발 과정에 깊이 관여하는 만큼 CEO 프로젝트 리드도 대표와 함께 핵심 서비스 과제를 추진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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