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만㎡ 군사규제 해제…평택 알파탄약고, 문화 랜드마크 조성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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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만㎡ 군사규제 해제…평택 알파탄약고, 문화 랜드마크 조성 시동

경기일보 2026-07-22 15:17: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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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시설보호구역이 해제된 평택시 고덕국제화계획지구 내 알파탄약고 부지 위치도. 평택시 제공
군사시설보호구역이 해제된 평택시 고덕국제화계획지구 내 알파탄약고 부지 위치도. 평택시 제공

 

70여 년 동안 평택 고덕신도시 개발의 최대 걸림돌로 남아 있던 알파탄약고 일원의 군사시설보호구역이 마침내 해제됐다.

 

탄약 이전 완료에 이어 군사 규제까지 풀리면서 고덕국제화계획지구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2일 평택시와 국방부 등에 따르면 국방부는 전국 10개 지역 2천916만㎡ 규모의 군사시설보호구역을 해제하거나 완화했다. 이에 따라 평택 고덕 알파탄약고 일원 133만㎡도 군사시설보호구역에서 해제됐다.

 

알파탄약고는 고덕국제화계획지구 3-2공구 인근에 있는 주한미군 탄약 저장시설이다. 일대 133만㎡가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서 고덕국제신도시 개발과 토지 이용에 상당한 제약을 받아왔다. 그동안 일부 보호구역은 단계적으로 해제됐지만 핵심 구역은 탄약 이전이 선행돼야 해제가 가능했다.

 

이번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3월까지 진행된 알파탄약고 탄약 이전이 모두 마무리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LH와 국방부, 주한미군, 공군작전사령부, 평택시 등이 수년간 협의를 이어온 끝에 탄약 이전을 완료하면서 오랜 숙원사업도 중요한 전환점을 맞게 됐다.

 

탄약고 이전은 폭발물 수송이라는 특성상 고도의 안전관리와 철저한 보안이 요구되는 작업이었다. LH는 탄약 수송 전문업체를 투입하고 평택경찰서의 호송 지원을 받아 국방부, 주한미군, 공군작전사령부, 평택시 등 관계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3개월여 동안 이전 작업을 진행했다. 탄약 이전이 완료되면서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도 가능해졌다.

 

다만 이번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가 곧바로 알파탄약고 부지 개발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현재 부지는 여전히 주한미군 공여구역으로 남아 있어 한미 간 공여구역 반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후 환경조사와 환경정화, 토지 매각 등의 후속 절차도 진행돼야 한다.

 

이에 시는 국방부와 주한미군, LH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공여구역 반환과 환경정화, 토지 매각 등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또 알파탄약고 부지를 단순한 공원이 아닌 역사성과 장소성을 살린 ‘메모리얼 랜드마크형 문화벨트’로 조성할 방침이다. 함박산공원과 신청사, 평택아트센터, 박물관, 중앙도서관 등을 하나의 문화축으로 연결해 고덕신도시를 대표하는 문화공간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최원용 시장은 “오랜 기간 지역 발전을 가로막아 온 규제가 해소된 만큼 공여구역 반환과 환경정화 등 후속 절차도 차질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하겠다”며 “알파탄약고를 평택을 대표하는 메모리얼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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