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22일 “카라스코와 연봉 36만 달러(약 5억3000만 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카라스코는 키 193㎝, 몸무게 101㎏의 체격을 갖춘 오른손 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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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입단한 카라스코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뉴욕 메츠, 뉴욕 양키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에서 뛰었다. MLB 통산 17시즌 동안 343경기에 등판해 112승105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했다. 343경기 중 286경기를 선발로 나섰고, 1704이닝을 소화했다.
전성기는 클리블랜드에서 뛴 2017년이었다. 당시 18승을 거두며 아메리칸리그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풍부한 선발 경험과 안정적인 제구, 다양한 변화구가 강점으로 꼽힌다. 당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4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올 시즌에는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구원투수로 8경기에 등판해 16⅔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5.94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는 8경기 가운데 6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1패, 평균자책점 2.55를 올렸다. 35⅓이닝을 소화하는 등 선발 투수로 활용할 수 있는 몸 상태도 보여줬다.
MLB 기록 통계 전문 사이트인 ‘브룩스 베이스볼’에 따르면 올 시즌 카라스코는 평균 140km대 중반의 싱커를 가장 많이 던졌고 130km대 후반의 페인지업과 슬라이더, 140km 초반의 커터를 변화구로 구사했다. 싱커와 함께 140km대 중후반의 포심패스트볼도 던졌다.
전성기 시절에는 150km대 중반의 불같은 강속구를 던지기도 했지만 현재는 구속이 많이 저하된 상태다. 국내에서도 구속으로 경쟁력을 갖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는 만큼 다양한 구질과 풍부한 경험으로 승부를 펼쳐야 한다.
카라스코는 “최고의 팬을 보유한 LG에 합류하게 돼 정말 기대된다”며 “LG가 다시 한번 우승 트로피를 가져오는 데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LG 구단은 “카라스코는 메이저리그 통산 112승을 올린 베테랑 선발 투수”라며 “풍부한 경험과 안정된 제구력, 완성도 높은 변화구를 갖추고 있어 KBO리그에도 빠르게 적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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